프로야구 AR입체중계 실감나겠네

LGU+ 오늘부터 시범 서비스
실시간 화면에 그래픽 ‘생생’

[한준호 기자] LG유플러스가 4일부터 한 달 간 ‘U+프로야구’에서 데이터와 그래픽을 활용한 ‘AR(증강현실)입체중계(사진)’ 서비스를 시범 실시한다.

AR입체중계는 기존 프로야구 중계방송과는 달리 경기 중 실시간 그래픽과 데이터를 결합해 제공하는 게 골자다. U+프로야구는 AR입체중계 서비스를 활용해 투구·타구·주루·수비 궤적 등의 데이터 그래픽을 프로야구 생중계 화면과 함께 보여준다.

AR입체중계로 스트라이크, 헛스윙, 삼진과 같은 투구에서는 구종(球種)·구속 (球速)·회전수·특이사항 등의 데이터와 공의 궤적을 중계 화면에서 그래픽으로 확인할 수 있다. 홈런, 안타 등 타구는 속도·발사각·비거리·특이사항 데이터를 알려준다. 또한 도루와 접전 상황의 주루 플레이 시 이동 거리·이동 시간·속도 등의 데이터를 하나의 영상으로 볼 수 있다.

LG유플러스 측은 “‘포지션별 영상’, ‘득점장면 다시보기’ 등 다른 앱이나 TV중계에서는 볼 수 없는 차별화된 핵심 기능을 제공한 U+프로야구가 이번에는 AR입체중계 독점 서비스로 보다 생생하고 유용한 중계를 선보여 야구팬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LG유플러스는 내년 5G 상용화를 앞두고 실제 프로야구 경기에 AR 기술을 접목, 앞으로도 차별화된 5G 콘텐츠로 차세대 이동통신의 승기를 잡는다는 복안이다.

AR입체중계는 오는 30일까지 SPOTV에서 중계하는 2개의 경기 중 하나에 적용돼 총 24경기에 서비스된다. U+프로야구 앱과 모바일 TV ‘U+비디오포털’, 그리고 U+tv 내 프로야구 앱에서 AR입체중계를 경험할 수 있다.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