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이슈] 간절함 만큼은 '원픽' 이가은, 그래서 더 안타까운

[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엠넷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듀스48'에 야심찬 출사표를 던졌던 플레디스 연습생 이가은이 아쉽게도 데뷔조 아이즈원(IZ ONE) 멤버에 합류하지 못했다. 첫 방송부터 데뷔를 향한 간절함과 애절함이 보여줬던 이가은이기에 안타까움을 더한다.

 

이가은은 걸그룹 애프터스쿨 막내로 합류해 가요계에 데뷔했다. 하지만 데뷔 이후 5년 동안 팀 활동이 없어 '가수'라는 타이틀은 있지만 '가수' 활동을 하지 못했던 비운의 아이돌이기도 하다. 올해로 만 22세가 된 이가은은 긴 기다림 끝에 다시 한번 데뷔의 꿈을 향해 '프로듀스48'에 도전장을 던졌다. 그녀의 등장에 '프로듀스48'을 지켜보면 시청자는 주목하기 시작했고, 이가은은 지난 5년간 갈고 닦은 실력을 선보이며 자신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가수 데뷔를 향한 꿈 만큼은 그 누구보다 컸던 이가은이다. 하지만 방송 분량의 차이로 인해 지니고 있었던 끼와 재능을 모두 보여줄 수 없었고, '위스플'이란 말도 안 되는 논란의 피해자가 되면서 아이즈원 멤버로 최종 발탁되지 못했다. 때문에 이가은을 꾸준히 응원했던 팬들은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는 상황. '프로듀스48' 출연 연습생 중 그 누구보다 간절함이 컸던 이가은이기에, 시청자들도 그녀의 탈락에 아쉬움을 토로하고 있다.

 

이가은을 향한 격려도 쏟아지고 있다. 걸그룹 애프터스쿨 멤버로 활동했던 정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우리 가은이 정말 고생했다"며 "너한테 분명히 더 좋은 기회가 올 거라고 생각한다. 그래도 속상하고 마음은 아프다"라고 전했다. 

 

또 방송 전날인 31일 이가은의 어머니 또한 "설령 떨어지더라도.. 혹은 너를 이유 없이 미워하는 사람들이 있더라도... 너는 항상 자랑스러운 나의 딸이고 내겐 세상 가장 소중하고 사랑하는 사람이란다. 그러니, 언제나 처럼 가은이답게 마지막까지 씩씩하게 잘 마무리하고 돌아오렴. 네가 제일 좋아하는 고기 듬뿍 넣은 김치찌개 끓여 놓고 기다릴게~~ 사랑한다 내 딸!!"이라고 글을 남겨 애잔함을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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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엠넷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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