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석 ‘삭발 공약’ 생중계… “가족 사진 찍으려고 했는데”

[스포츠월드=배진환 기자]

 

개그맨 김인석이 삭발 공약을 라이브 방송으로 실천했다. 

 

17일 오후 방송된 MBC 라디오 ‘지석진의 두시의 데이트’(이하 두데)에는 개그맨 윤성호와 김인석이 출연했다. 앞서 지난 1일 윤성호와 김인석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면 김인석이 삭발을 한다고 공약을 했고, 이를 지키기 위해 이날 다시 ‘두데’ 스튜디오를 찾은 것이다. 

 

김인석은 지난주 방송에서 개그맨 윤성호와 함께 출연해 신곡 ‘진짜라 진짜’를 열혈 홍보했다. 윤성호와 김인석은 그룹 ‘김빡’을 결성, 지난달 27일 트로트 EDM 장르 신곡 ‘진짜라 진짜’를 발표했다. 당시 방송에서 김인석은 “포털사이트에서 ‘진짜라 진짜’가 실검 1위를 찍으면 민머리로 삭발을 하겠다”고 깜짝 1위 공약을 내걸었다. 그리고 당일 ‘진짜라 진짜’가 실시간 검색어 1위를 기록한 것이다. 

 

이날 김인석은 생방송으로 자신의 삭발식을 공개했다. 머리카락을 밀면서 김인석은 다음주 가족 사진을 찍기로 했다는 사실을 알렸다. 김인석은 “다음주 가족모임이 있다. 동생이 독일에 사는데, 다음주에 한국에 들어온다. 가족사진을 찍으려고 예약했는데, 아직 이야기를 못 했다. 신체발부 수지부모라는데 부모님께 말씀도 못 드리고 밀어서 죄송하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삭발식을 끝낸 후 김인석은 “시원하다. 개운한 기분이 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아내 안젤라박의 반응을 묻자 “처음에는 너무 싫어했는데 지금은 멋지다고 한다. 누가 돈을 주는 것도 아닌데 자기 일을 위하는 모습이 멋지다고 한다. 용기를 얻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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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두시의 데이트’ 보이는 라디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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