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주 KLPGA 호반 챔피언스 클래식 9차전 우승…“강한 정신력이 우승 원동력”

[스포츠월드=강민영 선임기자] ‘KLPGA 호반 챔피언스 클래식 2018 9차전’(총상금 1억원, 우승 상금 1천800만원) 최종라운드에서 조윤주(43)가 생애 첫 우승을 거뒀다. 

전북 군산에 위치한 군산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 조윤주는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골라잡으며 최종합계 6언더파 138타(71-67)를 적어내며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조윤주는 “얼마 전까지 크게 아팠다. 대회에 출전한다는 것만으로 좋았는데 이렇게 우승을 하게 되어 감격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윤주는 2004년 준회원 선발전을 통해 입회한 후 2005년 정회원으로 승격했다. 이후 2007년까지 드림투어에서 활동하며 정규투어 진출에 몇 차례 도전했으나 성과를 거두지는 못했다.

 

지난해부터 챔피언스 투어로 무대를 옮겨 14번째 대회 만에 우승한 조윤주는 “재작년에 어머니가 돌아가시면서 꼭 우승하라고 말씀하셨다. 약속을 지키고 싶어서 정말 악착같이 했다. 강한 정신력이 우승의 원동력이었다”고 밝혔다.

 

조윤주는 “최종 목표는 KLPGA 정규투어다. 나이가 들어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챔피언스 투어에서 경기력을 키워서 꼭 목표를 이루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이밖에 김주영2(43)가 최종합계 5언더파 139타(70-69)로 단독 2위에 올랐고 홍희선(47)이 4언더파 140타(71-69)로 단독 3위를 기록했다. 상금순위 1위 정일미(46,호서대학교)는 최종합계 1언더파 143타(73-70)를 치며 공동 9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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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주가 우승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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