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정, 팬미팅에서 전한 진심 "좋은 음악, 꼭 보여드릴게요"

[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제가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는 건 다 여러분 덕분입니다. 좋은 음악, 좋은 가사가 담긴 좋은 앨범 꼭 보여드릴게요." 

 

가수 박재정이 팬미팅 말미에 팬들에게 전한 한 마디는 간결하면서도 묵직했다. 그는 팬미팅에 와준 팬들에게 깊은 감사함을 전하며 앞으로 더 잘할 것이라고 굳은 의지를 내비쳤다.   

 

박재정은 지난 11일 오후 6시 신세계 메사홀에서 팬미팅 '크리스마스의 선물, 두 번째'를 열고 팬들과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여권'을 부르며 팬미팅 포문을 연 박재정은 2AM '이노래', 한예슬 '그댄 달라요', 크러쉬 '가끔', 성시경 'Winter Wonderland(윈터 원더랜드)' 등 팬미팅만을 위한 다채로운 커버곡을 준비해 팬들을 매료시켰다. 특히 박재정은 이달 초에 발매된 자작곡 '가사'를 피아노 치며 불러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앞서 팬카페에 직접 글을 올려 피아노 연주를 약속한 박재정은 "팬들에게 처음 보여드리는 만큼 정말 많이 연습했다"며 다소 긴장한 상태로 무대에 올랐다. 건반 하나하나 진심을 담아 누르며 담담하게 노래 부르는 박재정의 모습은 팬들에게 잊지 못할 뜻깊은 선물이 되었다.   

 

이날 팬미팅은 라이브 무대뿐만 아니라 박재정에 대해 알아가는 코너인 '박재정의 이력서', 팬들과 함께 하는 코너인 '취향 저격', '몸으로 말해요' 등 다양한 이벤트로 지루할 틈 없이 2시간 넘게 진행됐다.

 

또한 팬들을 위해 준비한 댄스 타임 '몸치기 박치기' 코너에서 박재정은 엑소 '으르렁', 블랙핑크 '뚜두뚜두 (DDU-DU DDU-DU)', 트와이스 'Dance The Night Away(댄스 더 나잇 어웨이)', 방탄소년단 '불타오르네 (FIRE)', NCT 127 'Cherry Bomb(체리 밤)' 등 안무를 춰 큰 재미를 선사했다. 

 

박재정은 "제가 왜 이렇게 열심히 하고 연습하는가 생각해보면 팬 여러분 밖에 안 떠오르더라"라며 "오늘 이렇게 함께 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좋은 앨범 꼭 보여드리겠다.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giba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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