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이슈] 100회 맞은 ‘미우새’, 이유있는 ‘1위 예능’

[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현존 최고 예능으로 자리매김한 ‘미운 우리 새끼’가 100회를 돌파했다. 

 

지난 12일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가 100회 방송을 맞았다. 2016년 8월 26일 첫 방송을 시작한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는 일요 예능 1위, 주간 예능 1위, 2049 1위 등 온갖 최고 기록을 경신하고있다. 말그대로 압도적인 수치로 국내 최고 예능 입지를 굳히고 있다.  이날 방송된 ‘미우새’ 100회 시청률 또한 20.0%(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돌파하며 위세를 떨쳤다. 

 

‘미우새’ 활약의 일등공신은 단연 ‘母벤져스’다. ‘母벤져스’에는 초창기 멤버 김건모, 박수홍, 토니안 어머니와 최근 김종국 어머니가 합류했다. 이들은 엄마의 시선으로 나이는 들었으나 아직도 철없는 아들들을 바라보며 가감없는 진솔한 토크를 이어간다. 

 

연출을 맡은 곽승영 PD 또한 “‘미우새’ 성공의 일등공신은 단연코 ‘어머님들’”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SBS연예대상’ 역사상 최고령 수상자, 최다 공동 수상자의 신기록을 남기며 대상을 수상한 ‘母벤저스’. 대상 수상에 그치지 않고 그들의 활약은 계속되고 있다. 

 

개성넘치는 아들들의 일상도 힘을 보탠다. 독보적인 캐릭터로 진정한 ‘미운 우리 새끼’로 거듭난 김건모, 철없는 ‘클러버’로 예능 전성기를 맞은 박수홍을 비롯해 첫 독립 생활에 도전한 김종국 등 각양각색 일상이 그려진다. 특히 ‘궁상민’ 이상민의 활약이 ‘미우새’ 인기에 큰 몫을 차지했다. ‘미우새’ 역대 최고 시청률(29.3%, 수도권기준)의 주인공이기도 한 그의 휴먼 스토리는 시청자들에게 큰 울림을 선사했다.

 

나아가 ‘미우새’의 인기비결 중 하나는 남녀노소 모두 즐겨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는 점이다. 젊은 시청자들의 경우 또래의 출연자들의 일상을 통해 공감하기도 하고, 철 없는 아들들의 행동에 어머니들과 같은 반응을 쏟아내기도 한다. 이처럼 아들들의 일상을 보며 쏟아내는 가감없는 반응에 시청자들은 희노애락을 함께 느낄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예능에서 흔히 볼 수 없었던 스페셜 게스트 MC의 라인업도 호화롭다. 주병진, 태진아, 신승훈, 김희애, 박중훈, 유호정, 김수미 등 매주 새로운 스타들이 출연해 숨겨둔 입담을 뽐냈다. 

 

마지막으로 ‘미운 남의 새끼’들의 예상치 못한 대활약도 더해졌다. 최근 배우 임원희와 빅뱅 승리, 개그맨 양세형 양세찬 형제 등이 출연해 웃음을 선사한 바 있다. 기존 아들들의 출연과 더불어 새로운 인물들의 일상에 신선함이 ‘미우새’의 인기 비결로 손꼽히고 있다. 

 

이처럼 꾸준한 인기에도 안주하지 않고 변화를 추구하고 있는 ‘미우새’. 철없지만 밉지 않은 아들들과, 솔직해서 더 매력있는 어머니들의 활약이 계속되는 한 ‘미운 우리 새끼’의 인기는 100회를 넘어 앞으로도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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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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