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이슈] 숀, ‘문제적 1위’ 행진이 불편한 이유

[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이쯤되면 국민 가수의 탄생이다. 가수 숀이 ‘웨이 백 홈(Way Back Home)’으로 음악방송 1위를 차지함과 동시에 음원차트 정상을 탈환했다. 아이돌 출신이 아닌 숀이 대대적 프로모션 없이 이뤄낸 대단한 성과지만, 그를 향한 의혹은 더욱 짙어지고 있다.

 

숀은 지난 10일 방송된 KBS 2TV ‘뮤직뱅크’에서 지코를 제치고 1위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지난달 중순 역주행을 시작으로 음원차트 1위에 오른 숀은 일각에서 사재기 의혹이 제기됐지만 한 달 가까이 차트 상위권에 오르며 영향력을 과시했다. 그렇게 롱런을 이어가던 숀은 끝내 음악방송 1위까지 차지, 1년 중 경쟁이 가장 치열한 여름 가요계 ‘아이돌 대전’ 속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확고하게 드러냈다.

 

음악방송 1위 영향 때문인지 숀은 레드벨벳의 ‘파워 업’을 제치고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 실시간 차트 1위를 탈환했다. 한순간의 1위가 아닌 현 시각까지 차트 정상에는 숀의 이름이 올라 있다. 지금까지 숀에 제친 음원강자만 해도 레드벨벳, 지코, 트와이스, 블랙핑크, 마마무, 볼빨간사춘기, 에이핑크 등이다. 가끔식 좋은 음악이 조명, 재조명되면서 차트 1위를 차지하는 경우는 있었지만, 이토록 치열한 상황에서 정상급 아이돌을 제치고 1위에 오르는 가수는 숀이 유일하다.

분명 숀은 대단한 성과를 내고 있지만, 그를 바라보는 시선은 극명하게 갈린다. 아이돌 음악과는 차별화된 장르와 색깔로 신선하다는 평가를 받는 한편, 통상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순위 급등이 음악의 진정성마저 의심케 한다는 것이다. 특히 숀 소속사 측에서 설명한 것처럼 페이스북 마케팅으로 이뤄낸 1위라는 점에서, 결국 홍보의 힘으로 이뤄낸 성과라는 점이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못하게 하고 있다.

 

의혹이 더욱 가중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숀 소속사와 엔터계 수장들은 이번 사태를 공론화하고 문화체육관광부에 조사까지 의뢰한 상황. 분명 1위는 축하받아 마땅한 일이지만, 알 수 없는 1위 행진을 계속 이어간다는 점에서 숀의 행보가 불편하게만 느껴지는 순간이다.

 

giback@sportsworldi.com

 

사진=숀 소속사 제공

<ⓒ스포츠월드 & Segye.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추천뉴스

스포츠월드 AD Inf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