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부는 숲길 따라 걷노라면 무더위는 저만치…

[전경우 기자] 한국관광공사가 8월 추천하는 걷기여행길 6곳을 선정했다. ‘두루누비’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이 코스들은 무더위를 피해 여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코스를 골라 엄선했다.

▲설악누리길(강원 속초)

설악누리길(사진)은 척산족욕공원을 시작점으로 하는 약6㎞의 순환탐방로다. 코스는 달마봉에서 발원한 청초천의 상류지역을 통과해 피톤치드 가득한 초록의 숲으로 이어진다. 희귀, 자생식물을 포함한 다양한 수목과 초본류가 식재돼 있는 설악자생식물원을 살피고 바람꽃마을의 풍요로운 논과 밭 사이를 지나 척산족욕공원으로 회귀하게 된다.

- 코스경로 : 척산족욕공원~자생식물단지~바람꽃마을~종합운동장~척산족욕공원

- 소요시간 : 1시간 30분

▲수타사 산소길 (강원 홍천)

홍천 수타사 산소길은 수타계곡과 천년고찰 수타사를 잇는 4~6㎞의 계곡 물길이다. 거리도 짧은 편이고, 길도 평탄한 편이어서 가족 나들이 산책코스로 제격이다. 여름이면 수타사 연못의 연꽃이 관람객들의 지친 마음을 위로한다. 길 옆을 흐르는 수타계곡은 깊이를 알 수 없을 정도로 신비로운 물색을 간직한 소(沼)가 줄줄이 이어지며 감탄을 자아낸다. 계곡 중류를 가로지르는 출렁다리에서 바라보는 모습이 특히 아름답다.

- 코스경로 : 수타사주차장~계곡길~용담~귕소~귕소 출렁다리~목교~계곡길~수타사생태숲~수타사~수타사 주차장

- 소요시간 : 1시간 30분

▲인현왕후길(경북 김천)

숙종의 계비 인현왕후가 폐위당했을 당시 기도하며 복위를 꿈꾸었던 곳, 청암사. 그 청암사가 자리한 수도산을 중심으로 9㎞ 남짓의 산책로가 조성돼 있다. 걷는 내내 평탄한 지형과 고즈넉한 분위기가 당신을 사로잡을 터이니. 무흘구곡에서 백미로 손꼽히는 용추폭포는 무더위를 씻어내 주기에 충분하다.

- 코스 경로: 수도리 주차장~쉼터~다리~수도계곡 옛길~용추폭포~출렁다리~수도리 주차장

- 소요시간 : 2시간 40분

▲칠선-용성 간 숲길 01코스(경북 성주)

칠선~용성 간 숲길은 약 3.4㎞ 거리의 완만한 길은 걷기에 불편함이 없다. 초전면 칠선리와 용성리, 금산리 등으로 뻗어 나가는 길을 걸으며 능선 위에서 주변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 아직 유명하지 않은 길이라 한적한 편이다.

- 코스 경로 : 칠선리~문치골

- 소요시간 : 1시간

▲삽시도둘레길 (충남 보령)

삽시도는 충남 보령의 대천항에서 40분 걸리는 섬으로, 섬의 모양이 화살을 메겨둔 활을 닮아 이름 붙었다. 이 섬의 서쪽 진너머해수욕장에서 남쪽의 밤섬해수욕장까지 이어지는 5㎞의 숲길이 삽시도 둘레길이다. 거리가 비교적 짧고, 급한 오르내림이 없어 걷기 편하며, 길을 걷는 도중 삽시도가 자랑하는 세 가지 보물인 면삽지와 물망터, 황금곰솔을 찾는 재미도 있어서 흥미진진하다. 진너머해수욕장이나 거멀너머해수욕장에서 보는 일몰이 장관이다.

- 코스경로 : 진너머 해수욕장 ~ 면삽지 ~ 물망터 ~ 황금곰솔 ~ 금송사(밤섬 해수욕장)

- 소요시간 : 2시간 40분

▲남해 바래길 02코스 앵강다숲길 (경남 남해)

총 10개의 코스로 이루어진 남해바래길 중 앵강만을 따라 걷는 2코스 앵강다숲길은 바다를 마주한 계단식 논으로 유명한 가천다랭이마을을 출발해 홍현마을과 미국 마을, 앵강다숲마을까지 걷는 길이다. 총 거리는 14.6㎞에 달한다. 아름다운 남해와 그림 같은 해안 절벽은 물론 방품림으로 빼곡한 소나무 숲과 남해의 청정 갯벌까지 만날 수 있다.

- 코스경로 : 가천다랭이마을~홍현해라우지마을~두곡월포해수욕장~미국마을~화계~원천횟집촌

- 소요시간 : 5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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