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이슈] 커지는 비난 여론…“슈, 정신적 충격 받아”

[스포츠월드=이혜진 기자] 거액의 도박자금을 갚지 못해 피소된 걸그룹 S.E.S 출신 슈가 쏟아지는 비난 여론에 시달리며 정신적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슈의 변호인은 7일 한 매체를 통해 “슈가 정신적으로 충격을 많이 받았다. (카지노를) 출입한 것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 사태가 이렇게 커질지 예상 못한 것 같다. 많이 놀란 상태”라고 전했다. 슈는 변호사에게 사건 관련 내용들을 일임하고 검찰 조사를 기다리는 중이다. 

 

슈는 현재 정식 소속사가 없는 상태. 도박 및 사기혐의로 피소된 연예인이 자신이라고 밝힌 인터뷰를 제외하면 이렇다 할 공식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그 사이 슈를 둘러싼 각종 의혹들은 계속해서 제기되고 있다. ‘지난 겨울 영종도 한 포텔의 외국인 전용 카지노에서 슈를 목격했다’는 목격담이 전해지는가 하면, ‘슈가 프라이빗 룸에서 홀로 바카라 게임을 해 약 8000만원을 잃었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남편 임효성이 나서 사태를 진정시키려 했지만, 슈를 향한 비난 여론은 쉬이 가라앉을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슈의 형법상 처벌 수위 등도 거론되고 있다. 6일 방송된 MBC 연예정보프로그램 ‘섹션TV 연예통신’에서 한 변호사는 “변제할 능력이나 의사 없이 상대방을 기망해 도박자금을 편취했을 경우 형법상 사기죄에 해당한다. 그 금액이 5억 이상이면 특정 경제범죄 가중처벌도 적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상습성까지 인정된다면 형법상 상습도박 혐의도 적용될 수 있다. 3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 벌금에 해당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슈는 지난 6월 지인 두 명에게 각각 3억5000만원, 2억5000만원 등 총 6억원 대에 이르는 도박자금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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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포츠월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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