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토크박스] '이제는 두산맨' 윤수호 "난 기(氣)를 담아 상대를 누르는 투수"

“기(氣)를 이용해 공을 던진다고 생각해요.”


지난 30일 트레이드를 통해 NC에서 두산으로 이적한 우완 투수 윤수호(26)가 독특한 자기소개로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튿날인 31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1군 선수단에 등록된 윤수호는 불펜진에서 활약할 예정이다. 지난해 1군에서 데뷔한 탓에 다소 생소할 수도 있는 선수지만 자기소개만큼은 재치가 넘쳤다. 윤수호는 “직구가 주무기인데, 기를 이용해 투구에 나선다고 생각한다. 컨디션이 좋든 아니든 나만의 기로 상대를 누르고 있다”라고 힘줘 말했다. 김 감독은 “즉시 전력감이라 판단한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는데, 윤수호는 “당연히 감독님의 기대를 충족시켜주고 싶다. 기회를 주시고, 영입해주신 감독님께 보답하고자 공 한 개마다 집중해서 던지겠다”라고 설명했다. 벌써 고교 선배 김강률, 대학 시절 자주 마주쳤던 조수행 등의 배려 속에서 새 팀에 적응 중인 윤수호의 눈빛에서는 어색함보다는 편안함이 느껴졌다.

swingman@sportsworldi.com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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