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이슈] ‘폭행 시비’ 마스크 에이스는 누구?

[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보이그룹 마스크가 멤버간 폭행 논란으로 시끄러운 가운데, 폭행의 가해자로 지목된 에이스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마스크 멤버 치빈은 지난 3월 에이스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나는 때리지 마시라고 몇 번이나 얘기를 했고, 자기 방어적으로 '제 몸에는 손대지 마세요'고 말하는 찰라 들고 있던 우산을 돌담장에 부순 뒤 부러져 남아있던 우산 꼬챙이의 여러 날카로운 부분으로 머리부터 얼굴까지 2~3번 휘둘러 얼굴과 머리를 가격했다"며 "주위 멤버 형들은 우산을 잡아채 내었고, 이후에는 말리는 멤버 형들도 밀쳐 버리고 나에게 달려와 발길질과 주먹질을 했다. 나는 얼굴과 머리가 다쳐 피가 주룩주룩 흐르고 있었고 울분이 터져 제어가 안 되는 상황까지 이르렀다"고 폭로해 논란을 야기했다.

하지만 에이스의 말은 달랐다. 그는 "폭행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에이스는 "전후 사정과 내 의중을 떠나 결과론적으로 내가 행한 행동에 대한 잘못을 인정한다"며 "우산을 돌담에 부러뜨려 흉기로 만들었다거나 당시 저를 말리는 멤버들에게 폭행을 가했다는 점은 절대 사실이 아니다. 공백 기간 동안 모든 책임을 지고 팀 탈퇴를 비롯한 회사 계약을 해지, 경찰 조사까지 완료한 상태"라고 항변했다. 또한 에이스는 "한쪽의 일방적인 주장으로 마스크를 아껴주셨던 팬 분들, 마스크 멤버들, 그리고 소중한 주변 분들께서 두 번 다시 상처받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마스크에서 래퍼를 맡고 있는 에이스는 타이틀곡은 물론 수록곡 랩 메이킹에 꾸준히 참여해온 실력파로, 언더그라운드 힙합크루 'RASSAY SUNZ'에서 활동 중이다. 특히 에이스는 2014년에 방영된 SBS 드라마 ‘따뜻한 말 한마디’에 출연하여 안정된 연기력을 선보이며 연기자로서 먼저 대중들의 눈길을 사로잡기도 했다. 그런 그가 폭행시비에 휘말며 마스크를 응원했던 팬들은 씁쓸함을 감출 수 없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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