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에게나 ‘처음’은 존재한다. 조금은 서툴고 어설펐던, 하지만 열정만은 가득했던. 돌아보면 가장 순수했던 시절이 아닌가 싶다. 걸그룹 구구단의 세정, 미나, 나영 역시 마찬가지다. 특히 엠넷(Mnet)에서 방영된 ‘프로듀스 101 시즌1’은 이들에게 특별한 기억으로 남아있을 터. 고작 2년 전이라고 하지만, 당시만 해도 세 명 모두 연습생 신분이었다. 바짝 긴장한 표정으로 ‘썸띵 뉴(Something New)’ 무대를 선보이던 모습을 아직도 많은 팬들은 기억하고 있다.
물론 그때와 지금은 다르다. 멤버들 모두 2년 전보다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실력과 외모를 자랑한다. 자신감 또한 충만하다. 세정은 “유닛 세미나의 경우 각자 다른 보컬 색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3인 3색의 매력을 보다 진하게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면서 “무엇보다 이번 앨범엔 나영 언니의 가창실력을 제대로 보여줄 수 있는 노래들이 많아 기쁘다. ‘나영이가 이렇게 노래를 이렇게 잘했나’ 하실 것 같다. 막내 미나는 랩 메이킹에도 참여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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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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