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의눈] 손흥민, AG게임서도 '최전방 공격수' 일까

[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손흥민(26·토트넘)이 다시 한번 대한민국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에 나선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이 기다린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오는 8월15일부터 인도네시아 자카르타·팔렘방에서 열리는 ‘2018 아시안게임’에 도전한다. 대회 개막은 18일이지만, 조별 예선이 필요한 축구 경기는 15일부터 시작한다. 한국은 키르기즈스탄, 말레이시아, 바레인과 함께 E조에 편성됐다.

김학범 감독은 오는 16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이번 대회에 나설 20명의 대표팀 명단을 발표한다. 아시안게임은 23세 이하 선수가 참가할 수 있으며, 연령 제한 없이 출전할 수 있는 3명의 와일드카드를 포함한다. 김학범 감독은 3명의 와일드카드 중 1장을 손흥민으로 등록할 예정이다.

손흥민은 현재 대한민국 최고의 공격수로 꼽힌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에서 2시즌 연속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유럽 무대에서도 통하는 톱 클래스 선수로 인정받았고, 이번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도 한국 축구대표팀의 주공격수로 2골을 터트리며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했다.
손흥민이 와일드카드로 대표팀에 가세할 경우 공격력을 극대화할 수 있다. 더욱이 손흥민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할 경우 병역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월드컵을 통해 국가대표에 대한 책임감을 강조했던 손흥민에게는 큰 동기부여가 될 수 밖에 없다.

다만 역할은 조금 달라질 수 있다. 월드컵에서 손흥민은 최전방에 포진해 첨병 역할을 맡았다. 애초 윙어가 주포지션인 손흥민이 최전방으로 자리를 옮긴 이유는 역습을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이었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월드컵에서 수비에 초점을 맞춰야 했고, 이에 역습 속도를 끌어올리기 위해 손흥민을 전면에 배치한 것이다.

하지만 아시안게임 무대는 다르다. 이란, 일본 등 전력이 대등한 팀을 제외하면 대부분 팀이 한국을 상대로 수비에 중점을 두고 역습을 노린다. 그렇다면 한국은 공격에 초점을 두고 세밀한 작업을 펼쳐야 한다. 이 경우 손흥민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월드컵처럼 최전방으로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황희찬을 전면에 배치하고, 손흥민을 주포지션인 측면에 배치하는 것도 충분히 고려할 수 있다. 공격 2선에서 손흥민-이승우-조영욱 또는 이강인을 배치하면 창의적인 패스 축구도 가능하다는 목소리이다.
손흥민 활용법은 아직 베일에 싸여있다. 김학범 감독은 ‘손흥민 활용’을 극대화하기 위한 구상을 머릿속에 그리고 있다. 과연 어떤 역할을 맡을지 시선이 쏠리고 있다.

young0708@sportsworldi.com / 사진=스포츠월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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