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데 브라이너 “프랑스전, 우리의 모든 것을 쏟겠다”

[스포츠월드=박인철 기자] “다음 타깃은 프랑스다!”

‘황금 세대’ 벨기에가 역대 월드컵에서 5차례나 우승했던 브라질을 7일(한국 시간)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월드컵 8강전에서 2-1로 꺾었다. 이로써 벨기에는 1986년 멕시코 월드컵 이후 32년 만에 4강 진출을 이뤄냈고, 프랑스와 4강전에서 만나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팽팽한 경기가 예상됐지만 벨기에의 압도적 우세였다. 전반 13분 페르난지뉴의 자책골이 터지며 여유를 가졌고 전반 31분에는 케빈 데 브라이너의 환상적인 중거리 슛이 터졌다. 브라질은 후반 31분 헤나투 아우구스투스가 추격골을 넣긴 했지만 거기까지였다.

경기후 데 브라이너는 경기 종료 후 영국 언론 BT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전반전에 좋은 경기를 펼쳤고, 많은 기회를 얻어냈다. 후반전에 브라질이 전술에 변화를 주긴 했지만 허둥지둥하는 기색이었다. 이 차이가 승패를 갈랐다”고 소감을 말했다.

데 브라이너는 4강에서 만날 프랑스에 대해, “뛰어난 팀”이라고 치켜세우다가도, “준결승에 오른 팀들 중 약팀은 없다. 우리 역시 프랑스와 동등한 위치다. 준결승 진출이 기쁘지만, 우리는 결승에 오르길 원한다. 우리의 모든 것을 쏟을 것”이라 말했다.

club1007@sportsworldi.com 사진=FI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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