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 토크박스] 장정석 감독 "마지막으로 본 경기가 한국-독일전이라…"

“마지막으로 시청한 경기가 한국-독일전이라…”


장정석 넥센 감독이 5일 고척돔 SK전을 앞두고 남북 통일농구대회 관련 질문에 당황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남북 통일농구대회가 지난 4일부터 평양에서 진행 중이다. 첫 날인 4일에는 평양 류경정주영 체육관에서 혼합팀 친선경기가 진행됐으며, 5일에는 남과 북이 청팀과 홍팀으로 나뉘어 여자 경기, 남자 경기 순서로 친선 경기를 펼쳤다. 무려 15년 만에 열린 남북 경기에 시선이 모인 상황. 이날 더그아웃에서 만난 장 감독에게 통일농구대회에 대해 묻자 “마지막으로 시청한 경기가 (월드컵)한국-독일전이라…”라며 당황해 한바탕 웃음을 안겼다. 이어 취재진이 “KBO 리그에만 너무 몰두해 계신 것 아니냐. 야구팀도 북한에 가 경기하게 될지도 모르는 상황이다”고 농담을 던지자, “죄송하다. 야구도 야구지만 제가 인터넷을 워낙 안 봐서 잘 몰랐다”고 웃었다.

고척돔=김원희 기자 kwh073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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