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토크박스] 유영준 NC 감독대행 “구창모, 100%로 쏟아내지마”

“자신이 가진 100%의 힘을 모두 쏟아내려고 해요.”


유영준 NC 감독대행이 구창모(21)를 향해 뼈 있는 농담을 던졌다. 5일 잠실 LG전을 앞둔 유 감독대행은 4일 LG전을 돌아봤다. NC는 3-13 완패를 당했는데, 선발 구창모의 난조가 뼈아팠다. 구창모는 3⅔이닝 9실점으로 무너졌다. 이를 지켜본 유 감독대행은 “(구)창모는 완급조절이 부족하다. 자주 지적을 하는데도 마운드에만 오르면 욕심이 많아지는 모양이다. 100%를 쏟아내려고 한다”라고 말한 뒤 쓴웃음을 보였다. 한 번 마운드에 오르면 100개 가까이 공을 던져야 하는 선발 투수는 모든 공을 강속구로만 택할 순 없다. 이는 강속구가 장기인 선수라도 예외가 없다. 유 감독대행은 “구위로만 이길 순 없다. 적어도 20%는 힘을 빼고 타자의 타이밍을 빼앗는 공을 던질 수 있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내색은 하지 않지만, 구창모도 유 감독대행의 마음을 잘 알고 있다. “안 좋을 때도 있는 거죠”라며 웃어 보인 구창모는 내일의 호투를 다짐했다.

잠실=이재현 기자 swingman@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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