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중일 LG 감독이 3일 잠실 NC전을 앞두고 김현수와 이형종의 물오른 타격감에 대해 언급했다. ‘4번 타자’ 김현수는 2일까지 시즌 타율 0.356, ‘강한 리드오프’ 이형종은 시즌 타율 0.355를 기록하고 있다. 팀 타율 리그 2위(0.298)를 이끄는 쌍두마차로 맹활약 중인 것은 물론, 타율 부문 개인 순위에 있어서도 두산 양의지(0.378)와 KIA 안치홍(0.371)에 이어 각각 3위와 4위에 이름을 올리며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것. 이날 취재진이 이를 언급하면서 두 선수의 순위권 성적이 언제까지 이어졌으면 좋겠냐는 질문을 던졌다. 그러자 류 감독은 단박에 “끝까지!”라고 호쾌하게 대답했고 더그아웃은 웃음바다가 됐다. 이어 “두 사람의 타격감이 시즌 끝가지 가면 좋죠”라며 솔직한 바람을 드러내 다시 한번 웃음을 안겼다.
잠실=김원희 기자 kwh0731@sportsworldi.com
사진=김두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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