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 이슈] 메시 잡은 ’음바페’ vs 호날두 무너트린 ‘카바니’

[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음바페 vs 카바니

2018 러시아월드컵의 첫 16강 일정을 시작했는데, 벌써 8강전에 시선이 쏠린다. 이 정도면 역대급 맞대결이 아닐까.

우루과이는 1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피시트 스타디움에서 치른 포르투갈과의 ‘2018 러시아월드컵’ 16강전에서 전반 7분과 후반 17분 터진 에딘손 카바니의 멀티골을 앞세워 2-1로 누르고 8강에 올랐다. 이보다 앞서 프랑스는 러시아 카잔의 카잔 아레나에서 치른 아르헨티나와의 대회 16강전에서 ‘신성’ 음바페의 연속골을 앞세워 4-3으로 승리하고 8에 올랐다.

카바니가 이끄는 우루과이와 음바페가 새로운 에이스로 떠오른 프랑스는 오는 6일 밤 11시(한국시간) 8강전에서 격돌한다. 맞대결에서 승리하는 팀은 4강에 오른다.

이날 16강전 2경기는 러시아월드컵의 본격적인 토너먼트 일정을 알리는 ‘서막’이었다. 지난 29일을 끝으로 모든 조별리그를 마쳤고, 이날부터 16강전을 시작한 것이다. 그런데 시작부터 화끈했다. 슈퍼스타가 총출동했다. 먼저 치러진 프랑스와 아르헨티나의 경기는 사실상 리오넬 메시가 화제의 중심이었다. 이어 치러진 우루과이 포르투갈전 역시 핵심 인물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였다. 지구상 최고의 선수를 넘어 신계에 가깝다고 불리는 호날두와 메시였다.

그런데 이들은 모두 눈물을 흘렸다. 새로운 스타의 등장에 눈물을 흘렸다. 바로 프랑스의 음바페와 우루과이의 카바니였다.

음바페의 기세는 실로 무서웠다. 폭발적인 스피드와 복잡한 문전에서의 여유, 그리고 정확한 공 결정력까지 공격수가 갖춰야 할 능력을 모두 보여줬다. 외신은 ‘앙리의 재림’이라고 부르며 프랑스 신성 등장에 화들짝 놀랐다. 잠재력이 큰 최고의 유망주인 것은 틀림없으나, 첫 월드컵 무대에서 이 정도까지 활약할 줄은 아무도 몰랐다. 음바페는 1958년 브라질의 축구황제 펠레 이후 10대 나이로 월드컵 무대에서 멀티골을 터트린 선수로 새 역사를 새겼다.

카바니 역시 무서웠다. 카바니는 만년 2인자로 통했다. 소속팀 파리생제르맹(PSG)에서 브라질의 에이스 네이마르에게 밀려있고, 대표팀에서는 루이스 수아레즈가 에이스이다. 카바니는 소속팀 경기 도중 페널티킥 키커임에도 네이마르에게 억지 양보해야 하는 수모를 겪기도 했다.

또한 카바니는 자신이 월드컵 무대에서 골을 넣는 경기에서 우루과이가 패한다는 징크스도 있다. 카바니는 2010년 남아공 월드컵 3-4위 전과 2014 브라질 월드컵 코스타리카와의 조별예선에서 득점포를 가동했지만 팀은 모두 패배했다. 하지만 이날은 달랐다. 우루과이의 승리뿐만 아니라 8강 진출까지 이끌었다.

이제 운명의 만남은 음바페와 카바니로 향한다. PSG 동료인 음바페와 카바니는 서로에게 창을 겨눠야 한다. 메시를 무너트린 음바페와 호날두를 꺾은 카바니의 맞대결이 어떤 결과를 낳을지 시선이 쏠리고 있다.

young0708@sportsworldi.com / 사진=프랑스 언론 레포인트 홈페이지, 스포르트360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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