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토크박스] 김진욱 감독 "마음은 이기고 싶은데"

“마음은 이기고 싶은데.”

김진욱 KT 감독이 답답한 심정을 토로했다. 24일 수원 SK전을 앞둔 김진욱 감독은 최근 꼬여있는 팀 사정을 설명하면서 연신 긴 한숨을 내쉬었다. KT는 최근 4연패에 빠져 있다. 최근 10경기 성적은 1승1무8패. 순위는 9위에 머물러 있고, 최하위 NC와는 이제 1.5경기 차까지 좁혀진 상황이다. 김 감독을 더욱 답답하게 하는 것은 득점권에서 침묵하는 타선이다. 김 감독은 “현재 방망이가 나쁘진 않다. 득점권에서 타자들이 힘을 내지 못한다. 득점권에 강한 타자들을 묶여 라인업에 사용하고 있는데 그래도 쉽지가 않다”고 하소연했다. KT는 지난해까지 SK전에서는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2016년과 2017년에는 7승9패로 약간 뒤처졌다. 그러나 올해는 3승8패로 절대적인 열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김 감독은 “마음만은 이기고 싶은데 그게 잘 안된다”고 다시 한 번 한숨을 몰아쉬었다. 

수원=정세영 기자 niners@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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