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경은 1군 말소" 롯데, 깊어가는 선발 고민

[스포츠월드=잠실 김원희 기자] 부상에 부진까지, 선발 자원이 여의치 않다. 롯데의 선발 투수 고민이 깊다.

롯데는 펠릭스 듀브론트-브룩스 레일리-박세웅-노경은-김원중으로 이어지는 5선발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외인 투수 듀브론트가 왼팔 근육에 불편을 호소에 1군 엔트리에서 제외 되면서 4선발로 꾸려가고 있는 상황이다.

그런 가운데 또 하나의 구멍이 생겼다. 노경은이 2군으로 내려가게 된 것. 조원우 롯데 감독은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리그 LG와의 경기를 앞두고 “노경은이 계속 선발을 돌면서 구위가 떨어진 것 같다”고 1군 말소 사실을 알렸다.

노경은은 올 시즌 4월21일 사직 SK전에 선발 등판한 이후 로테이션을 꾸준히 지켜왔다. 지난 5일 마산 NC전부터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하며 선발진을 든든히 받치기도 했다. 그러나 23일 LG전에 선발 등판해 3⅓이닝 6실점으로 무너지며 조기 강판 당했다. 이에 재정비 차원에서 노경은의 2군행을 결정한 것.

김원중이 선발 등판한 24일 LG전 이후 당장 26일 홈구장에서 치러지는 넥센전 공백이 문제다. 조 감독은 윤성빈을 내세웠다. 윤성빈은 5월27일에 이어 지난 9일 관리 차원에서 다시 2군으로 내려갔다. 조 감독은 “윤성빈 2군 성적이 좋다”고 기대를 나타냈다. 윤성빈은 퓨처스리그에서 3차례 등판해 12이닝 동안 평균자책 1.50로 선전했다.

29일 대전 한화전에서 생길 공백에 대해서는 아직 미정이다. 다음 주중 전국적으로 내려진 장마 예보가 들어맞을 경우 로테이션이 밀릴 것을 기대해볼 수 있다.

그러나 언제까지 우천 취소 ‘요행’을 바라기만 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사실 남은 선발진의 성적도 우려스럽다. 박세웅은 3경기 평균자책점 6.92, 김원중은 14경기 7.06으로 선발로 큰 기대를 걸기는 어렵다. 레일리만이 14경기 평균자책점 3.68로 어렵게 버티고 있는 상황이다. 페넌트레이스도 절반을 지난 지금 조 감독이 “투수들만 안정감을 찾는다면…”이라고 아쉬움을 표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kwh0731@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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