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활용도 무엇” 해외 언론, 아르헨티나 전술 혹평

[스포츠월드=박인철 기자] “천하의 메시도 살리지 못하다니...”

충격의 연속이다. 신계 리오넬 메시가 이끄는 아르헨티나가 탈락 위기에 놓였다. 아르헨티나는 러시아 니즈니노보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D조 2차전 크로아티아전에서 한 골도 넣지 못하고 0-3으로 대패했다.

현재 D조는 크로아티아가 승점 6으로 16강 진출을 확정한 가운데 아르헨티나, 아이슬란드(이상 승점 1), 나이지리아(승점 0)의 3파전으로 좁혀졌다. 단 나이지리아와 아이슬란드는 아직 1경기를 덜 치렀기에 아르헨티나가 절대적으로 불리한 상황이다.

해외에선 메시를 살리지 못한 아르헨티나 삼파올리 감독의 전술을 비판하고 있다.영국 축구 전문 매체 스쿼카는 “크로아티아전은 아르헨티나 월드컵 역사상 최악의 결과다. 메시는 스트라이커가 아닌 플레이메이커인데 감독은 그를 스트라이커처럼 쓰고 있다. 메시는 플레이 내내 너무 최전방에 있었고 동료들도 전술에 녹아드는 모습이 아니었다”면서 “감독이 상대를 과소평가한 것 같다”고 꼬집었다.

매체는 "아르헨티나는 상대를 과소 평가하고 경기에 나섰다. 그 결과 메시는 고립됐고 끔찍했다"며 "삼파올리 감독은 비난을 피할 수 없다"고 전했다.

메시의 플레이를 꼬집은 매체도 많았다. 영국 ‘인디펜던트’는 ”메시의 월드컵 드림이 불명예스럽게 변했다”고 말했고, ‘익스프레스’는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GOAT(Greatest Of All Time) 논란은 끝났다”며 간단히 상황을 종료했다. 

club1007@sportsworldi.com 사진=FI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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