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토크박스] 황재균, "9번도 할 수 있습니다"

“9번도 할 수 있습니다.”


황재균(31·KT)이 자신의 타순과 관련해 너스레를 떨었다. 7일 수원 KIA전을 앞둔 황재균은 몸을 풀기 위해 더그아웃을 통해 그라운드로 향하려고 하다가 김진욱 KT 감독과 마주쳤다. 취재진과 대화를 나누던 김 감독은 황재균을 불러세워 “너 보러 1번 타자 하란다”며 말을 걸었고 황재균은 “언제든지 가능합니다”라며 “9번도 할 수 있습니다”라고 웃으며 대답해 웃음을 안겼다. 앞서 김 감독은 취재진으로부터 황재균을 1번 타자로 배치하는 것은 어떻게냐는 제안을 받은 상황. 이에 김 감독은 “(오)태곤이 잘해주고 있는데요 뭘”이라고 대답했다. 황재균은 지난 4월21일 대구 삼성전과 5월10일 수원 삼성전에서 1번타자로 나선 바 있다. 이날 경기에서 KT는 전날과 변함없이 오태곤이 1번 타자로, 황재균은 4번 타자로 타순에 설 예정이다.

수원=김재원 기자 jkim@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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