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박스] 힐만 감독, 이재원…"주루에서는 50%만 주문했다"

“주루에서는 50%만 주문했다.”

트레이 힐만 SK 감독이 6일 인천 삼성전을 앞두고 전날 이재원에게 주문했던 특별 전략을 공개했다. 이재원은 지난 5월19일 KIA전에서 주루 플레이 도중 햄스트링 부상을 입은 바 있다. 그동안 대타로 출장하다가 최근 복귀를 했지만 100% 전력이 아닌 상황이다. 하지만 5일 삼성전에서 이재원은 9회 수비에 앞서 이성우에게 포수마스크를 넘겼을 정도로 거의 끝까지 경기를 소화했다. 이에 대해 힐만 감독은 “어제 같은 경우는 문승원 선수가 효율적으로 피칭해주고 있었고 이를 위해 이재원 선수의 리드가 필요했다. 또 문승원 선수가 한 이닝을 짧게 짧게 끊어줘서 이재원 선수가 체력적 부담이 적었기에 오래 끌고 갈 수 있었다”며 이유를 설명했다. 해당 경기는 2시간 39분을 기록했다. 이어 힐만 감독은 “타석에서는 본인이 가지고 있는 걸 다 발휘하되 주루에서는 50% 정도만 주문했다”고 말해 고개를 끄덕이게 했다.

인천=김재원 기자 jkim@sportsworldi.com 
사진=OSEN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