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박스] 장정석 감독 "김규민, 예뻐 죽겠다"

“김규민, 예뻐 죽겠다”

장정석 넥센 감독이 6일 고척 두산전을 앞두고 외야수 김규민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규민은 올 시즌 31경기에 출전해 타율 0.376(125타수 47안타)로 활약 중이다. 5일 두산전에서도 2번 타자로 출전해 4안타를 터트리며 13-6 대승에 일조했다. 장 감독은 “흔히 ‘똘끼’ 있는 멘탈의 선수들이 야구를 잘한다고 한다. 김규민이 그런 선수다”며 “입단 때부터 자질이 있다고 봤다. ‘나중에 재미있을 것 같은 선수’라고 평가했다“고 전했다. 이어 “군대를 상무가 아닌 현역을 보낸 것도 그런 이유다. 그 정도의 공백기를 지내도 다시 돌아와 충분히 잘 할 수 있을거라 판단했다”며 “기술적으로 좋고, 발도 빠르고 어깨도 좋다. 충분히 자질이 있는 선수”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계속된 칭찬에 취재진이 “(김규민)혼자만 수염을 길렀더라”고 농담을 던지자, 장 감독은 “그래요? 아무튼 저는 예뻐 죽겠습니다”라고 노골적(?)인 속마음을 전해 웃음을 안겼다.

고척=김원희 기자 kwh0731@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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