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토크박스] 김진욱 KT 감독 “로하스, 사이클링 이후 너무 흥겨웠나?”

“로하스가 너무 흥겨웠던 모양이네.”

김진욱 KT 감독이 팀의 외국인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28)의 타격감을 언급하며 소소한 웃음을 안겼다. 5일 수원 KIA전을 앞두고 김 감독은 최근 다소 하락세인 로하스의 타격감과 관련한 질문을 받고 “사이클링 히트의 흥이 아직도 남아 있는 것일까”라고 농담을 던졌다. 지난달 29일 대구 삼성전에서 로하스는 구단 역사상 최초로 사이클링 히트(4타수 4안타 5타점)에 성공했다. 그러나 이후 5경기에서의 타율은 0.182(22타수 4안타)에 그쳤다. 물론 농담은 여기까지였다. 김 감독은 여전히 로하스를 신뢰한다. 당장의 부족한 부분을 지적하기보단 선수를 감싸는 데 집중했다. 김 감독은 “특히 지난 1일 SK전에선 메릴 켈리가 정말 잘 던졌던 것도 고려해야 한다. 직구와 슬라이더가 정말 예리했다”라고 힘줘 말했다.

수원=이재현 기자 swingman@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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