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토크박스] 김태형 감독, “트레이너들이 뛰어가더라고”

“트레이너들이 뛰어가더라고.”

김태형 두산 감독이 깜짝 놀란 일화를 전했다. 김태형 감독은 29일 잠실 SK전에 앞서 부상과 관련해 대화를 나눴다. 자신 역시 선수 시절 내내 어깨 부상에 시달렸다는 에피소드를 공개하기도 했다. 그러다 박건우가 세리머니 때 잠시 정신을 잃었던 일화가 나오자 김 감독은 “처음에는 괜찮은 줄 알았다. 그런데 트레이너들이 뛰어가더라. 다음날 선수들끼리 과도한 세리머니에 대해 얘기를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감독은 과격한 세리머니에 대한 걱정을 숨기지 않았다. 그러다 김 감독은 “일부 후배들이 이때다 해서 세리머니 때 선배를 때리는 것 같다”고 농담을 던져 웃음을 안겼다. 박건우는 지난 15일 잠실 SK전에서 김재환의 끝내기 홈런 당시 세리머니 때 충돌로 인해 잠시 정신을 잃은 바 있다. 

잠실=김재원 기자 jkim@sportsworldi.com 
사진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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