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 토크박스] 장정석 넥센 감독 "초이스에 특별 주문? 영어가 안 돼서…"

“일단 영어가 안 돼요.”

장정석 넥센 감독이 외국인 타자 마이클 초이스를 언급하며 웃음을 전했다. 15일 고척 KIA전을 앞두고 장 감독은 취재진에게 ‘초이스의 타순 변경과 관련해 특별히 주문한 것이 있냐’는 질문을 받았다. 장 감독은 “없다. 일단 영어가 안 된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올 시즌 초이스는 다소 부진했다. 14일까지 시즌 타율은 0.284, 8홈런, 26타점에 그쳤다. 설상가상으로 지난달 29일에는 왼손 약지 피부가 찢어지는 부상까지 당해 지난 7일까지 결장했다. 이에 장 감독은 복귀 후에도 초이스를 7번 타순에 배치해 부담을 덜어주고자 노력했다. 그러나 전날 김하성의 손 부상으로 15일 KIA전엔 4번 타자로 전진 배치됐다. 다행히 초이스는 복귀 이후 5경기에서 4할대 타율(0.438)을 유지 중이다. 장 감독은 "본인도 인터뷰에서 타순은 상관없다고 말한 것 같던데요?"라고 말하며 웃어 보였다. 

고척돔=김재원 기자 jkim@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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