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이슈] 김연경, 중국이 '딱'인데… 걸림돌은

[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2020 도쿄올림픽까지는 중국리그에서 활동하는 것이 최적이죠.”

한국 여자 배구 대들보 김연경(30)의 새 둥지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이는 한국 배구에도 중요한 사안이다. 현실적으로 중국이 최적화된 리그지만, 환경적으로 걸림돌이 있다. 어떤 선택을 내릴까.

차해원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배구대표팀은 오는 15일부터 3일간 중국 닝보에서 열리는 ‘2018 국제배구연맹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1주차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13일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대표팀은 15일 벨기에, 16일 도미니카 공화국, 17일 중국과 차례로 맞대결을 펼친다.

대표팀 에이스 김연경은 숨 가쁜 일정 속에서 차기 소속팀을 결정해야 하는 숙제를 풀어야 한다. 이날 인천공항을 찾은 김연경은 “마지막 조율 중이다. 중국에서 돌아오기 전에 결정이 날 것”이라며 “터키 또는 중국, 둘 중에 한 리그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사실 김연경은 2020년 도쿄올림픽까지 중국 리그에서 뛸 계획을 세웠다. 김연경은 지난해 말 스포츠월드와의 인터뷰에서 “도쿄올림픽이 열리는 시점이면 나도 30대 초반이다. 체력 관리를 해야 한다. 그런 면에서 중국 리그가 좋다. 리그 일정 짧아 몸 관리가 가능하다”며 “도쿄 올림픽까지는 중국에서 뛰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설명했다.

도쿄올림픽은 선수 김연경의 마지막 올림픽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올림픽 메달은 김연경의 마지막 목표이다. 2012 런던, 2016 리우올림픽에서 아쉽게 고배를 마신 김연경은 도쿄올림픽을 남다른 각오로 준비하고 있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터키를 떠나 중국으로 선회한 것도 이런 부분이 영향을 미쳤다.

그런데 이번 시즌을 앞두고 다시 터키 쪽으로 다시 고개를 돌리고 있다. 배구계 관계자에 따르면 “구체적으로 설명할 수는 없지만, 월급이 제때 나오지 않는 등 여러 가지 환경적인 문제로 운동에 집중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일단 김연경은 이러한 환경적인 문제를 감수하면서도 중국 리그 잔류에 대해 고민을 하고 있다. 애초 목표한 대로 도쿄올림픽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일정이 짧은 중국 리그가 최적이다. 마지막 조율도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것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다시 터키행 비행기에 몸을 실을 수 있다. 김연경이 어떤 선택을 내릴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young0708@sportsworldi.com 
사진=OSEN
<ⓒ스포츠월드 & Segye.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추천뉴스

스포츠월드 AD Inf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