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이슈] 볼수록 호감… 라이언 레이놀즈의 한국사랑

[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할리우드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의 행보가 남다르다. 여느 배우들처럼 영화 홍보를 위한 내한이었지만, 급이 다른 팬사랑과 뜻밖의 행보로 연일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라이언 레이놀즈는 지난 1일 영화 '데드풀2' 홍보차 내한했다. 앞서 방문한 할리우드 스타들처럼 입국 행사, 레드카펫, V라이브, 매체 인터뷰 등을 통해 홍보에 힘을 썼지만, 한걸음 더 가까이 다가선 홍보로 한국인에게 친숙한 할리우드 배우로 자리잡고 있다.

먼저 라이언 레이놀즈는 한국 도착부터 남달랐다. 자신의 SNS를 통해 서울의 새로운 상징으로 떠오르고 있는 롯데월드타워에 비스듬히 기대고 있는 ‘데드풀2’ 포스터의 사진을 게재, "드디어 도착! 오늘 여기서 우리 만나요"라는 한글어 멘트까지 덧붙였다. 친숙함은 물론 라이언 레이놀즈의 정성이 대단할 수밖에 없는 상황. 여기에 라이언 레이놀즈는 공항에 있던 수많은 팬들에게 깊은 감사를 전한 것은 물론 애정 가득 손키스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레드카펫 행사에서도 라이언 레이놀즈의 한국사랑은 대단했다. '역대급'이란 단어가 절로 나올 만큼 한국팬들과 일일이 사진을 찍고 사인을 해주는 등 열정 그 자체였다. 특히 팬들을 위해 더욱 가깝게 셀카를 찍어주며 친밀감을 표시하기도. 또 절까지 하면서 한국에 대한 관심을 고스란히 증명하는 등 여느 스타들과는 달라도 분명 달랐다.

각종 인터뷰와 방송 일정에서도 라이언 레이놀즈의 남다른 한국사랑은 특별했다. 라이언 레이놀즈는 한국에서의 흥행시 "다시 한국에 올 거다. '데드풀2'가 한국에서 흥행하면 소주 한 병을 원샷하겠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또 안마의자에서 인터뷰를 가진 라이언 레이놀즈는 데드풀답게 특유의 입담으로 한국사랑을 외쳐 두터운 호감을 쌓았다. 그런 그가 내한 일정의 하이라이트로 MBC 예능 '복면가왕'에 깜짝 등장, 화룡점정을 찍으며 다시 한번 화제의 중심에 섰다. 역시 라이언 레이놀즈다운, 데드풀다운 행보가 아닐 수 없었다.

말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준 라이언 레이놀즈의 ‘진~한’ 한국사랑. 그가 출연한 '데드풀2'가 한국에서 흥행에 성공해 다시 한번 그가 내한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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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세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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