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토크박스] 류중일 감독 “유강남? 오늘은 치겠죠”

[스포츠월드=잠실 김원희 기자] “유강남? 오늘은 치겠죠.”

류중일 LG 감독이 주전 포수 유강남의 타격감이 떨어진 것에 대해 쿨한 대답으로 웃음을 안겼다. 류중일 감독은 10일 잠실 롯데전을 앞두고 전날 경기에서 유강남이 부진했음에도 “6번 타순에서 계속 칠 것”이라고 언급했다. 유강남은 전날 롯데전에서 6번 타자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부진했다. 심지어 타구가 내야를 벗어나지도 못했다. 비단 롯데전뿐만이 아니다. 지난 5∼6일 열린 두산전에서도 7타수 무타수 2삼진으로 부진했다. 그럼에도 류 감독은 ‘믿음의 야구’다. 유강남에게 다시 6번 타자로 기회를 줬다. 류 감독은 “타자마다 자기한테 잘 안 맞는 투수가 있다”면서 “오늘은 치겠죠”라고 한 마디를 던져 더그아웃은 웃음바다가 됐다. 잠실=김원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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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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