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웅 빈자리는…조원우 감독 “윤성빈이 가장 유력하다”

[스포츠월드=권기범 기자] ‘기회를 잡아라!’

기대주 윤성빈(19·롯데)이 선발로테이션에 합류할 수 있을까. 조원우 롯데 감독은 시범경기 동안 매섭게 윤성빈의 피칭을 지켜볼 예정이다.

오키나와 2차 스프링캠프 막바지 전력에서 이탈한 박세웅의 빈 자리를 메울 자원이다. 박세웅은 팔꿈치 통증이 발생했고 정밀결과 미세한 염증 소견을 받았다. 큰 부상은 아니지만 본인이 불편해 한다. 조원우 감독은 개막 엔트리에서 아예 제외하는 결정을 내렸다. 레일리, 듀브론트, 송승준, 김원중, 윤성빈이 일단 캠프 동안 마련한 조 감독의 선발진이다.

1999년 2월생 윤성빈은 부산고 출신 2017년 1차 지명 우완투수다. 메이저리그의 러브콜도 받았지만 KBO리그에서 성장한 후 도전해도 된다는 의지로 부친을 설득해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입단 첫 해는 고교시절 경험한 어깨 통증이 심해져 재활 및 휴식을 취했고 지난해 마무리캠프 때부터 공을 뿌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스프링캠프에서 눈도장을 찍으며 10년 선발감으로 인정을 받았다.

물론 곧바로 중용할 생각은 아니었지만 박세웅의 이탈이라는 의외의 악재가 발생했고 조 감독은 김원형 투수코치와 상의 끝에 기회를 주기로 했다. 조 감독은 “캠프 때 지켜보니 변화구 등 공이 괜찮더라. 제구가 부족한 면도 있지만 일단 시범경기 때 기회를 주고 선발진에 합류시켜볼 생각”이라고 전했다. 윤성빈의 첫 무대는 14일 사직 LG전이다.

조 감독은 여러 시나리오를 그리고 있다. 윤성빈이 시범경기에서도 괜찮은 모습을 보여 선발진에 합류하더라도 정규시즌 초반부터 100구 가까이 던지게 할 수는 없다. 70구 정도에서 끊어줄 필요가 있다. 대신 윤성빈이 등판하는 날에는 불펜진을 최대한 가동한다는 방침이다.

조 감독은 “정규시즌 선발로 내세워도 곧바로 100개는 무리가 아니겠느냐, 사실상 성빈이가 나가는 날은 원플러스원 정도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윤성빈도 입단 첫 해부터 재활을 한 선수, 조 감독의 관리야구의 대상이다. 만약 윤성빈이 시범경기에서 무너지면 어떻게 될까. 조 감독은 “박시영, 노경은, 고효준 등을 검토해볼 생각”이라고 전했다.

polestar174@sportsworldi.com 사진 OSEN
<ⓒ스포츠월드 & Segye.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추천뉴스

스포츠월드 AD Inf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