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본머스] 손흥민, 4골 모두 '기여'… 당연했던 'MOM+최고 평점'

[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손흥민(26·토트넘)이 4경기 연속골을 작렬했다. 손흥민은 3월 들어 치른 4경기에서 3차례 멀티골을 터트리는 기염을 토했다. 손흥민이 이날 더 빛났던 것은 자신이 결정지은 2골뿐만 아니라 동료가 터트린 2골에도 기여했다는 점이다. 이날 토트넘이 기록한 4골 모두 손흥민의 발을 거쳤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토트넘의 손흥민은 12일 영국 본머스 바이탈리티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본머스와의 ‘2017~201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에서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해 후반 17분 역전골을 작렬했다. 그리고 후반 42분 역습 상황에서 이날 경기의 승부를 마무리하는 쐐기골이자, 자신의 2번째 득점까지 성공했다.

이로써 손흥민은 시즌 18골이자, 리그 12골을 기록했다. 3월 들어 치른 4경기에서 7골을 터트리는 무시무시한 골 감각을 과시하고 있다. 이 정도면 막을 자가 없어 보인다. 몰아치기가 마치 태풍을 몰고 오는 듯 하다.

이날 활약에 유럽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9.13을 부여했다. 이날 경기의 MOM이자 최고 평점이었다. 스카이스포츠 역시 손흥민에게 평점 9점을 부여했다. 양 팀 통틀어 평점 9점을 받은 것은 손흥민이 유일하다.

사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손흥민은 지난 8일 유벤투스(이탈리아)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 출전한 탓에 애초 체력 안배를 위해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승리가 절실한 시점인 만큼 최근 절정의 경기력을 과시하고 있는 손흥민이 선발 명단에 이름으로 올렸다. 그리고 자신의 존재감을 스스로 증명했다.
손흥민은 이날 전반 17분 손흥민이 델레 알리의 크로스를 발리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맛을 느꼈다. 그리고 후반 42분 역습 상황에서 폭발적인 스피드로 질주한 손흥민은 골키퍼까지 제치고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은 델리 알리와 오리에의 득점에도 영향을 미쳤다. 손흥민은 0-1로 뒤진 전반 35분 측면으로 깊숙이 오버래핑을 시도한 오리에에게 날카로운 침투 패스를 찔렀다. 이 패스를 받은 오리에가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델레 알리가 밀어넣으며 동점을 만들었다. 손흥민의 연계 플레이가 발판이 된 동점골이었다.

이날 경기의 피날레를 장식한 마지막 골도 마찬가지. 손흥민이 본머스 진영 중앙에서 에릭센의 패스를 받았다. 수비를 등지고 공을 잡은 손흥민은 측면에 위치한 시소코에게 패스를 했고, 시소코가 측면을 파고드는 트리피어에게 패스했다. 트리피어의 크로스를 오리에가 머리로 밀어 넣었다. 이날 부상 당한 해리 케인 대신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손흥민이 자연스럽게 수비를 등지며 공을 지켰기에 가능한 장면이었다.

young0708@sportsworldi.com / 사진=토트넘 공식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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