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스타] 김상경 “이창희 감독, 영화판에 제대로 된 신인감독 나와”

[스포츠월드=김원희 기자] 배우 김상경이 ‘사라진 밤’으로 함께한 이창희 감독에 대한 극찬을 전했다.

김상경은 5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진행된 영화 ‘사라진 밤’ 관련 인터뷰에서 해당 영화의 연출을 맡은 이 감독에 대해 “영화판에 제대로 된 신인감독이 나온 것 같다”고 언급했다.

사라진 밤’은 국과수 사체보관실에서 시체가 사라진 후 시체를 쫓는 형사 중식(김상경),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남편 박진한(김강우), 그리고 사라진 아내 윤설희(김희애) 사이에서 벌어지는 단 하룻밤의 예측 불가능한 이야기를 그린 스릴러 영화다.

스페인 감독 오리올 파울로가 연출한 ‘더 바디’를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이 감독의 장편영화 데뷔작이기도 하다. 때문에 김상경을 비롯한 다른 출연 배우들도 불안감을 가지고 시작했지만, 현장에서 촬영을 진행하는 이 감독 모습에 신뢰가 생겼다고.

김상경은 “현장에서 마치 영화 10편은 찍은 사람처럼 유연하더라. 아주 놀랐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현장에서 저 말고 다른 배우들하고도 커뮤니케이션이 유연하고, 그러면서도 자신의 계획대로 머릿속에 있는 것만 딱 확신을 가지고 찍는다. 보통 영화가 나중에 편집할 때 30분 이상 잘라내는데 우리 영화는 10분 안 쪽으로 컷됐다고 하더라”고 현장에서의 모습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정된 캐릭터, 한정된 공간, 하룻밤의 이야기를 다루는 영화로 이정도의 만듦새가 결코 쉽지 않다. 배우들 연기와 감독의 연출 맞아 떨어지지 않으면 정말 힘든 싸움이다”라며 “이 감독은 스릴러 장르 속 인물을 적재적소에 배치해서 더 흥미를 이끌어내고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컷 전환도 잘 뽑아냈다”고 애정을 담은 평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상경은 “이 감독과 집이 가까워 같이 술을 많이 먹었다.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정말 많이 나눴는데 자신이 납득이 되지 않는 것은 내가 선배라고 해서 무조건 동의하거나 하지 않더라”며 “쉽게 휘둘리지 않는 합리적인 사람이다. 감독으로서 소양이 돼있다고 생각했다. 심지도 있고 유연함도 있고 영화에 대한 정확한 계산도 갖고 있고 영화판에 제대로 된 신인 감독이 나온 것 같다”고 극찬을 전했다.

kwh0731@sportsworldi.com

사진=씨네그루(주)키다리이엔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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