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플블리츠X’서 한판 붙자

‘메이플스토리’ IP 활용·전략배틀 요소 특화
원작 크게 인기 얻은 국내·동남아 지역 출시
[김수길 기자] 온라인과 모바일을 오가면서 IP(원천콘텐츠)로서 가치를 입증해온 ‘메이플스토리’가 활동 반경을 수직 확장한다.

‘메이플스토리’ 본래의 게임성에 전략배틀 요소를 특화한 ‘메이플블리츠X’가 마침내 본격 시동을 켰다. ‘메이플스토리’ IP 소유자이자 ‘메이플블리츠X’를 자체 개발한 넥슨은 최근 한국을 포함해 대만과 태국,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전역으로 선보였다. 동남아 쪽은 한국에 못지 않게 ‘메이플스토리’가 크게 인기를 얻은 권역이다. 넥슨은 이용자끼리 실시간 매칭이 가능하도록 아시아 지역은 통합 서버로 운영한다.

‘메이플블리츠X’는 온라인 게임 ‘메이플스토리’의 주요 캐릭터와 몬스터, 맵 등을 모바일 게임 환경에 맞게 최적화한 처녀작 ‘메이플스토리 M’의 후속작이다. 특히 ‘메이플스토리’ 속 고유의 영웅과 스킬을 전략배틀 장르로 재해석했고 쿼터뷰 방식의 3D 그래픽을 채택해 영상 면에서 한걸음 진보했다. 원작의 다양한 전장에서 메르세데스와 팬텀, 오즈, 카이린, 데몬슬레이어 등 ‘메이플스토리’ 팬들에게 이미 친숙한 여러 영웅들은 각자 스킬과 전용 몬스터, 모든 영웅이 사용할 수 있는 공용 몬스터를 조합해 덱(Deck, 일종의 카드 묶음. 게임 상에서는 배틀을 벌이기 위한 하나의 집합을 일컬음)을 구성하고, 이를 실시간으로 소환 또는 사용해 PvP 대전을 치른다.

‘메이플블리츠X’는 앞서 두 차례의 국내 테스트와 필리핀, 호주 등 해외 소프트론칭(Soft Launching, 게임성 및 안정성을 점검하는 사전 서비스)을 거쳐 완성도를 높였다. 미리 체험해본 이들은 개성 넘치는 깔끔한 아트 콘셉트와 참신한 게임성, 전략요소에 좋은 점수를 줬다. 넥슨은 세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메이플블리츠X’를 제작한 만큼 적용 언어를 8종(한국어, 영어, 태국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독일어, 러시아어, 중국어 번체)으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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