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스노보드 이광기, 14위로 결선 진출 실패…권이준 21위·김호준 24위

[스포츠월드=평창 이지은 기자] 스노보드 이광기(25)가 간발의 차로 결선 진출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이광기는 13일 평창 휘닉스 스노 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자 하프파이프 예선에서 75점으로 14위에 랭크됐다. 지난 2014 소치 올림픽 당시 20위 보다는 더 높은 성적. 그러나 결선 무대에 진출할 자격이 주어지는 상위 12명에 포함되지 못하면서 결국 이번 대회 여정은 여기서 끝이 났다.

출발은 괜찮았다. 자신이 계획한 모든 기술을 소화한 뒤 75점을 따내며 1차 시기 9위로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그러나 그 이상의 퍼포먼스를 보이진 못했다. 두 번의 연기 중 더 높은 점수가 순위로 반영되지만, 2차 시기에서는 오히려 전보다 적은 72점에 그쳤다. 예선 12위 켄트 칼리스터(호주)의 격차는 단 2점에 불과해 더 아쉬움을 남겼다.

1차 시기 58점으로 17위에 올랐던 '막내' 권이준은 2차 시기에서 62.75점을 얻었지만, 경쟁자들의 선전으로 21위로 예선을 마쳤다, 세 번째 올림픽을 치르는 김호준은 어깨 부상을 안고도 완주했다. 2차 시기에서 넘어지면서 1차 시기 점수 54.50점으로 24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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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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