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이슈] ‘충격 전망’ SI “최민정 4관왕, 심석희 은1”… 이유는

[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한국 여자 쇼트트랙 최민정이 여자 종목 싹쓸이 4관왕에 오를 것이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인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가 3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종목별 메달 후보를 예상했다. 이 매체는 특히 쇼트트랙을 분석하면서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이 여자 종목에 걸린 금메달 4개를 싹쓸이할 것’이라고 밝혔다.

싹쓸이의 주인공은 최민정(20·성남시청)이다. 이 매체는 ‘최민정이 여자 쇼트트랙 500m, 1000m, 1500m, 그리고 3000m 계주에서 모두 금메달을 차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역대 여자 쇼트트랙 500m에서 금·은메달을 차지한 적이 없다"며 최민정이 새 역사를 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만큼 최민정의 능력을 높게 평가했다.

흥미로운 사실은 최민정의 강력한 경쟁자인 심석희에 대한 전망이다. 심석희는 애초 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선두주자로 꼽혔다. 특히 중장거리에서 최대 강점을 드러낸 에이스로 꼽힌다. 빙상계 전문가들은 “심석희와 최민정의 최대 라이벌은 쇼트트랙 경쟁국 중국이 아니다. 금메달을 두고 두 선수가 경쟁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모은 이유도 이 때문이다.

그런데 SI는 이 예상을 뒤집고 최민정의 압승을 전망했다. 이 매체는 심석희를 두고 ‘계주에서는 금메달을 획득하더라도, 개인 종목에서는 1500m 은메달 1개만 획득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SI에서 최근 대표팀에서 발생한 대표팀 내부 폭행 사건을 이번 전망 분석 요인에 포함한 것으로 보인다.

young0708@sportsworldi.com /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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