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회의 풍경소리] 감사일기를 쓰자

태어나 보니 엄마는 10대의 미혼모였다. 아홉 살에 사촌에게 성폭행을 당했고 같은 집에서 살던 외삼촌에게도 성폭행을 당했다. 마약에 빠져 10대를 보냈으며 가난으로 힘겨운 시절을 살아야 했다. 토크쇼의 여왕으로 불리는 오프라 윈프리가 겪은 어린 시절의 모습이다. 희망이라고는 털끝만큼도 없어 보이는 환경에서 살아온 윈프리는 상상하기조차 힘든 자신의 모습을 일궈냈다. ‘오프라 윈프리 쇼’를 25년간 진행하면서 그녀는 토크쇼의 여왕이라는 명칭을 얻었다. 20년이 넘도록 TV토크쇼 시청률 1위라는 깨지기 힘든 기록도 세웠다. 그 뒤에는 잡지와 케이블TV를 포함한 회사를 세우고 회장이 되었다.

오프라 윈프리를 일으켜 세운 것은 감사하는 마음이었다. 그녀는 어려서부터 감사 일기를 써왔고 그 일기가 자기를 바꾸어 놓았다고 말한다. 감사일기의 가치를 말하는 사람은 윈프리뿐만이 아니다. 유명 인사들도 감사일기가 삶에 미치는 긍정적 효과를 강조한다. 효과가 널리 알려지면서 요즘엔 일반인들도 감사 일기를 쓰는 사람들이 크게 늘었다고 한다. 지난번에 상담을 왔던 사람의 이야기가 인상적이었다. 카페에서 사람을 만나다가 회사로 들어왔는데 스마트폰을 두고 왔다는 사실을 반나절 뒤에 알았다고 한다. 아무런 기대도 없이 카페에 가봤더니 누가 주워서 맡겨 놓은 스마트폰을 무사히 돌려받을 수 있었다. 감사한 마음이 절로 드는 순간이었다. 그래서인지 하루 종일 기분 좋게 지냈다고 한다. 특별한 일이 있는 것도 아닌데 그날 내내 즐겁고 기분이 좋았다는 것이다.

감사 일기를 쓰는 방법은 간단하다. 길게 쓸 필요도 없다. 간단하게 하루하루 감사한 일을 적으면 된다. 출근길 버스에서 자리에 앉아서 갈 수 있어 감사하고 점심을 맛있게 먹은 것에 대해 감사한 마음을 가지면 된다. 일상에서 간단하게 감사할 거리는 적지 않다. 우리가 느끼지 못했을 뿐이지 의외로 일상 속에서 감사한 일들은 꽤 많다. 그렇게 감사한 일들을 깨닫게 된다는 것은 삶을 보는 눈이 달라진다는 뜻이다. 삶이 고맙게 느껴지는 마음도 자주 생기고 마음의 흐름이 짜증과 분노에서 기쁨과 즐거움으로 옮겨간다.

일기를 쓴다고 일상이 변하는 것은 없다. 출근길은 항상 만원버스에 시달리고 빠듯한 점심시간에 밥 한 끼를 먹는 것도 전쟁을 치르듯 한다. 보기 싫은 상사는 오늘도 질책을 하고 퇴근시간은 또 늘어진다. 일상이 변한 것은 없다. 그러나 감사 일기를 쓰면 마음이 변한다. 마음의 힘겨움이 줄어드니 일상이 가벼워진다. 마음이 즐거우니 몸도 따라서 변한다. 기혈의 순환이 원활해지는 것이다. 기혈의 흐름이 트이면 몸도 가벼워진다. 마음과 몸이 즐거워지면 삶이 즐거워진다.

이런 마음가짐은 자연스럽게 좋은 운으로 이어진다. 좋은 운이 심신을 감싸면 행운을 불러온다. 어두운 기운이 사라지고 행운이 들어오니 삶의 모습도 바뀐다. 평소에는 조금 좋았던 것들이 큰 행운으로 여겨진다. 결국 행운을 스스로 만드는 것과 같은 효과가 나타난다. 스스로를 운이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습관은 실제로 좋은 운으로 이어진다. 당장의 삶이 불만족스럽다하더라도 일상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면 운이 바뀐다. ★김상회의 풍경소리(02-533-8877)에서는 부산 및 지방 애독자들을 위해 전화 상담을 진행해 드립니다.

www.saju4000.com
<ⓒ스포츠월드 & Segye.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추천뉴스

스포츠월드 AD Inf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