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박민우, 골든글러브 시상식 불참 결정한 사연은?

[스포츠월드=이재현 기자] 2017시즌 맹활약을 펼쳤던 NC의 박민우(24)가 골든글러브 시상식에 불참한다. 부상이 그의 참석을 가로막았다.

박민우는 2017 KBO 골든글러브 2루수 부문 후보에 올랐다. 그는 올시즌 106경기에 나서 타율 0.363(388타수 141안타), 3홈런, 47타점을 올렸다. 시즌 초에 당한 햄스트링 부상을 이겨내고 얻어낸 성과라 더욱 값졌다.

박민우는 KIA의 안치홍, 넥센 서건창 등과 더불어 유력 수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지만, 13일 오후 5시로 예정된 골든글러브 시상식에 불참한다. 최근 받았던 왼쪽 발목 수술 여파 때문.

지난 4일 박민우는 왼쪽 발목의 뼛조각 제거는 물론 웃자란 뼈를 깎아내는 수술을 받았다. 후반기부터 느껴왔던 발목 통증의 원인을 제거한 것. 다행히 큰 수술은 아니었다. 2018시즌 준비에는 큰 차질이 없을 전망. 박민우 본인은 완벽하게 회복하는 데까지 대략 3개월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박민우는 퇴원 후 마산 자택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이제는 목발 없이도 걸음을 뗄 수 있지만 발목에 깁스를 한 상태라 여전히 움직임이 제한적이고 불편하다. 그는 끝내 골든글러브 시상식 불참을 결정했다.

박민우는 지난 12일 스포츠월드와의 통화에서 “골든글러브 후보로 선정돼 무척 영광스럽다. 어떻게든 시상식에 참석하고 싶었는데, 깁스를 한 상태라 정장을 차려 입기가 어렵다. 깁스 때문에 바지가 맞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게다가 깁스를 한 상태로 장거리를 이동하는 것도 다소 부담이다. 시상식 참석 대신 재활에 매진하는 것이 더 낫다고 판단했다. 부상으로 참석하지 못해 무척 아쉽다”라고 덧붙였다.

수술 경과와 시상식 불참 결정의 배경을 비교적 상세히 설명했던 박민우. 하지만 그는 수상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말을 아꼈다.

“좋은 상을 주신다면 무척 감사하겠지만, 쟁쟁한 선수들이 정말 많아 어려울 것 같아요. 다음에 더욱 잘 해서 당당히 수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swingman@sportsworldi.com 사진=OSEN/박민우. 지난 2016 골든글러브 시상식 당시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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