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이슈] 윤계상의 유명세, 왜 '논란'이 돼야 하나

[스포츠월드=김원희 기자] 배우 윤계상이 갑작스런 탈세 루머에 휩싸였다.

윤계상은 최근 지난 11월부터 SNS 등에 윤계상이 탈세를 했다고 주장하는 글을 지속적으로 게시한 네티즌 A씨를 허위사실 적시에 관한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 A씨는 뿐만 아니라 서울 광화문 광장에 피켓을 설치하고 윤계상이 탈세를 했다는 내용의 1인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이에 결국 윤계상 측이 법적조치를 취하게 된 것. 윤계상의 법률 대리인인 법무법인 지평의 김문희 변호사에 따르면 앞서 윤계상은 한 침대 업체의 침대를 구입하면서 일부 할인을 받고 위 업체의 SNS에 구입인증용 사진을 올리도록 했으나, 업체 홍보행사에 상업적 목적으로 사진이 무단사용된 사실을 파악하고 사진 삭제를 요청하고 즉시 침대를 구입할 당시 할인받은 금액에 대한 세금을 모두 신고·납부했다.

또 김 변호사는 A씨의 “윤계상이 국세청 조사로 행정처벌을 받았고 자신에게 150만원의 합의 제안을 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허위라며 “A씨가 침대업체와 분쟁을 벌이는 중에 윤계상을 상대로 윤계상이 모델로 나온 광고로 인해 그 침대를 구입하고 손해를 입었으니 손해를 배상하라며 150만원을 청구하는 민사소송을 제기하였다. 유포자는 침대업체가 윤계상의 사진을 SNS 이벤트에 사용하기 전에 이미 침대를 구입하였다. 합의를 제안하였다는 것은 법원의 권고에 따른 것”이라고 사실관계를 명확히 했다.

개인적 분쟁에 유명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윤계상을 끌어들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영화 ‘범죄도시’를 통해 흥행배우로 입지를 단단히 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그이기에 더욱 납득이 가는 논란이다. 대부분의 네티즌들이 이 수상쩍은 논란에 의심을 표하고 있지만 일부에서는 이유 없이 걸고넘어지진 않을 것이라며 윤계상에게 의심의 무게를 두고 있기도 하다. 더불어 ‘돈도 많이 버는데 제값에 샀어야지’라는 원초적 비난까지 등장하고 있다.

이렇듯 크기와 상관없이 연예인들은 논란에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 그런 상황을 이용해 개인적 이익을 챙기려는 사례는 하루 이틀의 일이 아니지만 윤계상이 현재 흥행과 연기 호평을 모두 얻으며 연기인생 2막을 연 찰나 생긴 논란에 안타까움이 더해진다. A씨가 윤계상을 무고죄로 고소할 계획이라고 밝힌 가운데, 어떤 결과가 전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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