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회의 풍경소리] 긍정의 힘

중산층이란 경제적으로나 사회문화적으로 그 사회에서 중간 정도의 수준 되는 사람들을 말한다. 우리나라 중산층에 속한 사람의 열 명 중 여섯 명이 스스로를 빈곤층이라고 생각한다는 조사결과가 있었다.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을 것이다. 많이 들어가는 자녀교육비나 혼자 힘으로 노후준비를 해야 하는 것도 영향을 미친다. 그래서 생활이 불안하고 인생 자체가 불안하다고 생각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온 것이며 현실적으로 삶이 녹록치 않으니 그런 걱정이 당연하게 보이기도 한다. 충정로사무실에서 상담을 하다 보면 사람들의 생각은 단순하게 말하면 두 가지로 나뉜다. 하나는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이다.

신기한 건 거의 같은 사주임에도 생각하는 게 판이하게 다른 경우가 나타난다는 것이다. 아들 사주에 문창성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부모가 있다. 문창성 사주를 지닌 사람은 글쓰기나 공부에 대한 능력이 다른 사람들보다 뛰어나다. 문장력이 뛰어나 글을 잘 쓰고 책읽기를 유독 즐기는 사람이 많다. 일부 사람은 시험을 보는 능력이 좋아서 아무리 어려운 시험도 쉽게 통과하곤 한다. 부모에게 “문창성이 있고 글쓰기에 자질이 있습니다”라고 하면 반응이 어떤 부모는 한숨부터 내쉰다. 요즘 세상에 글 쓰는 재주로 어떻게 밥을 먹고 살겠느냐는 것이다. 밥은 먹고 산다고 해도 잘 살기는 틀렸다고 걱정부터 한다. 어떤 부모는 그런 특기가 있다니 얼마나 다행이냐고 한다. 사업을 하고 싶다며 상담을 온 사람도 정반대의 반응을 보이기는 마찬가지다.

사업을 시작하기에 앞서 자기의 재물 운이 궁금해서 상담을 청한다. “큰돈을 벌기는 어렵습니다. 그러나 운세가 트일 때는 돈이 제법 될 겁니다”라고 하면 역시 두 가지의 반응이 나온다. 어떤 사람은 사업이 벌써 망한 것 같은 반응을 보인다. 그런 운세로 어떻게 사업을 시작하느냐고 고민부터 앞세운다. 어떤 사람은 오히려 그런 운세라면 좋은 출발이 될 수 있다고 한다. 문을 닫지는 않을 테니 큰 걱정은 안 해도 될 것이며 열심히 일하다 운세가 힘을 얻을 때 돈을 벌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이 험한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은 사람마다 서로 다르다. 그러나 부정적인 시선보다는 긍정적인 생각과 태도로 세상을 보는 게 더 낫다. 모든 일을 긍정적으로 볼 때 무언가를 해보려는 활력도 생기고 미래에 대한 기대도 커진다. 더 나은 방향으로 일을 만들려고 하는 동력이 생기는 것이다.

일단 자기의 사주와 운세를 바탕으로 기초를 다지는 것이 중요하다. 물론 긍정적인 방향으로의 기초를 말한다. 사는 게 어디 한 번에 모든 일이 척척 이루어지는 적이 있던가. 오히려 계획된 일이 엉키고 꼬이는 적이 더 많은 게 인생이다. 인디언의 설화에는 이런 얘기가 있다고 한다. 손자가 할아버지에게 이렇게 말한다. “제 마음 속에 선한 생각과 악한 생각이 싸우고 있어요. 누가 이길까요?” 할아버지는 웃으며 대답한다. “네가 먹이를 주는 쪽이 이긴단다.” 결국 내가 생각하는 방향으로 일의 결과도 따라온다는 말이다. 내 사주를 가지고 더 긍정적으로 더 희망적으로 내 인생을 만들어가는 것도 나 라는 걸 잊지 말아야 한다. ★김상회의 풍경소리(02-533-8877)에서는 부산 및 지방 애독자들을 위해 전화 상담을 진행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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