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스타] '랜선라이프' 대도서관 "1인 미디어 성취감 어마어마해"

[정가영 기자] 크리에이터 대도서관(사진)이 1인 미디어가 가지는 의미를 설명했다.

1인 미디어 콘텐츠의 선구자이자 ‘크리에이터계의 유재석’이라고 불리우는 대도서관은 게임 크리에이터로 압도적인 인기를 보유하고 있다. 그는 크리에이터로서 ‘랜선라이프’에 출연하고 있다.

지난 6일 첫 방송된 JTBC ‘랜선라이프’는 핫한 1인 크리에이터들의 삶을 관찰하고 그들의 카메라 뒷모습을 파헤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 누구보다 빠르게 트렌드를 읽고 콘텐츠로 탄생시키는 대표 크리에이터들의 프레임 밖 일상을 낱낱이 공개한다.

최근 진행된 ‘랜선라이프’ 제작발표회에서 대도서관은 1인 미디어가 미치는 영향, 그 중요성에 대해 집중적으로 언급했다. 대도서관은 “2000년대생 이후의 세대들을 ‘Z세대’라고 한다. 미디어에 익숙하고 거리낌이 없는 세대다. 이들의 특징 중 하나가 디테일한 정보를 원한다는 점이다. 다만 혼자있고 싶지만 외로움을 탄다. 이런 세대들과 맞춰진 게 1인 미디어의 특장점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현재 TV프로그램 중에는 Z세대들에게 맞는 프로그램이 거의 없다. 대부분 어른 세대에 맞춰졌을 뿐이다. ‘랜선라이프’는 Z세대들에게 좋은 프로그램이라 생각한다. 예능적인 재미도 있지만 교육적 효과도 클 것이라 생각한다”며 ‘랜선라이프’가 가지는 의미에 대해 강조했다.

현대인들을 위한 맞춤 컨설팅을 제공하기도 했다. 그는 “1인 미디어로 생방송을 하는 것은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들어야해서 학생이나 직장인이 하기 쉽지 않다. 반면 유투브는 다르다. 일주일에 두 편정도는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다. 거기서 느껴지는 성취감이 어마어마하다”며 “땅파면 돈이 나오냐 하는 건 옛말이다. 요즘 세대에는 땅을 파면 돈이 나온다. 단, 어떤 방식으로 파야할지 ‘기획력’이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랜선라이프’를 통해 1인 미디어가 가진 편견도 충분히 완화 시킬 수 있다고 본다. 1인미디어가 기존 방송과 경쟁구도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은데, 나는 ‘보완구조’라고 생각한다. 현대인들의 취미와 관심사가 무한대로 늘어나면서 TV채널도 감당하지 못할 정도가 됐다”며 “개인화된 시대에 정보 콘텐츠를 즐기려면 결국은 또 다른 개인들이 1인 미디어를 통해 정보를 줘야한다. ‘랜선라이프가’가 그 시초가 되리라 생각한다”며 힘주어 말했다.

한편, ‘랜선라이프’는 분당 최고 시청률이 4.3%(닐슨코리아, 수도권기준)까지 치솟으며 치열한 금요일 예능 홍수 속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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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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