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4강 대진표… 처음일까, 명가부활일까

[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월드컵 4강 대진표가 완성됐다. 테마는 명가 부활이냐, 사상 첫 우승이냐로 나뉜다.

2018 러시아월드컵의 월드컵 4강 대진표가 완성되면서, 4강 2경기와 결승전 포함 순위 결정전 2경기까지 총 4경기만을 남겨뒀다. 오는 11일 오전 3시(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는 프랑스와 벨기에가 격돌하고, 다음 날인 12일 오전 3시에는 모스크바에서 크로아티아와 잉글랜드가 맞대결을 펼친다.

흥미로운 사실은 4강전 각각 첫 우승이냐, 명가 부활이냐로 나뉜다는 점이다. 프랑스는 지난 1998년 자국 월드컵서 브라질을 꺾고 정상에 올랐다. 20년 만에 우승 재도전이다. 이에 맞서는 벨기에는 1986년 멕시코 월드컵서 기록한 4위가 최고 성적이다. 첫 우승 도전이다. 잉글랜드 역시 1966년 자국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지 52년 만에 줄리메컵에 재도전한다. 크로아티아는 1998 프랑스월드컵 3위 이후 최고 성적을 노린다. 누가 정상에 올라도 모두가 스토리가 된다.

또 다른 테마도 있다. 프랑스와 벨기에는 황금세대의 격돌이다. 프랑스는 신성 음바페를 중심으로 그리즈만, 포그바, 캉테, 바란, 뎀벨레, 파바드 등 모두가 20대 초중반의 젊은 나이로 이미 세계적인 수준의 축구 능력을 선보이고 있다. 이에 맞서는 벨기에 역시 루카쿠, 데 브라위너, 아자르가 중심을 잡고 30대에 접어든 콤파니, 베르통언, 펠라이니, 메르텐스까지 신구 조화를 이루고 있다. 벨기에는 이번 대회가 우승에 가장 근접한 최고의 멤버를 구성하고 있다.

크로아티아와 잉글랜드의 경우 ‘소리없이 강한 팀’으로 러시아 무대를 누비고 있다. 잉글랜드는 해리 케인을 중심으로 스털링, 델레 알리, 스톤스, 매과이어 등 스타 플레이어가 즐비하지만, 좀 더 무르익어야 한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전술적으로 완성도 역시 다소 미흡하다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하지만 강력한 세트피스를 중심으로 경기를 치를수록 경기력이 나아지는 모습을 나타내면서 어느덧 4강까지 올랐다. 크로아티아 역시 모드리치, 라키티치 등 강력한 미드필더진을 앞세워 끈질긴 모습으로 전진하고 있다. 강력한 임팩트는 없지만 끈끈한 조직력을 앞세워 16강, 8강전 모두 승부차기 끝에 함박웃음을 지으며 토너먼트 강자로 떠올랐다.

8강에서 브라질과 우루과이가 탈락하면서 남미 국가가 모두 월드컵 무대를 떠난 가운데 ‘명가 부활'을 노리는 프랑스-잉글랜드, 그리고 '사상 첫 우승'을 노리는 벨기에-크로아티아가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시선이 쏠리고 있다.

young0708@sportsworldi.com / 사진=FIFA

▲월드컵 4강 대진표(한국시간)

7/11 03:00 프랑스-벨기에(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

7/12 03:00 크로아티아-잉글랜드(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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