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이슈] 방탄소년단 최단·최고·역대급 기록행진

[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방탄소년단의 영향력과 파급력은 실로 대단했다. 매일매일 신기록을 쏟아내며 ‘역대급’이라는 수식어에 딱 맞는 행보를 보이고 있는 것.

방탄소년단은 지난 18일 타이틀곡 ‘페이크 러브(FAKE LOVE)’가 포함된 정규 3집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LOVE YOURSELF 轉 Tear)’를 공개했다. 이번 앨범은 가면을 쓴 사랑의 끝, 이별의 아픔과 상실감을 표현한 앨범으로 이별을 마주한 소년들의 아픔을 담았다. 전작인 ‘러브 유어셀프 승 허’를 잇는 시리즈 앨범으로, 방탄소년단 특유의 스토리텔링과 색깔이 진하게 묻어났다.

음악, 퍼포먼스, 메시지 등 모든 것이 완벽했고, 방탄소년단의 숨결이 가득 담긴 앨범이었기에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를 향한 관심은 뜨거웠다. 이러한 관심은 곧 각종 기록으로 이어졌고, 첫 무대를 ‘2018 빌보드 뮤직 어워드(BBMAs)’에서 공개하면서 방탄소년단의 글로벌 돌풍의 서막을 열었다.

먼저 방탄소년단은 지난 21일 ‘2018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톱 소셜 아티스트(Top Social Artist)’ 부문을 수상, K팝 대표 아티스트로 당당히 인정받으며 2년 연속 수상에 성공했다. 뿐만 아니라 최초로 퍼포먼스 라인업에도 이름을 올려 많은 관심을 받았다. 특히 방탄소년단의 무대는 글로벌 첫 행보이자, 아시아 가수 최초로 '빌보드 뮤직 어워드'를 통해 컴백 무대를 갖는 역사를 쓰게 됐다. 글로벌 대세, 역대급이란 수식어에 딱 맞는 행보인 셈이다.

성적도 대단했다. 방탄소년단의 새 앨범은 공개와 동시 미국, 영국, 호주, 브라질 등 전 세계 65개 지역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타이틀곡 ‘페이크 러브’는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 등에서 1위와 줄세우기를 기록했고, 해외에선 덴마크, 핀란드, 칠레 등 52개 지역 아이튠즈 ‘톱 송’ 차트 정상을 휩쓸기도 했다.

또 방탄소년단의 새 앨범은 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 업체 스포티파이의 ‘글로벌 톱 200’ 차트에 모두 진입, 타이틀곡 '페이크 러브'가 ‘글로벌 톱 200’ 차트에서 17위를 차지하며 한국 가수 최고 기록을 새로 쓰기도 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방탄소년단의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는 국내 음반 선주문량 150만장 돌파에 이어 25일 첫 주 음반판매량 100만장을 기록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같은 날 방탄소년단은 영국 오피셜 앨범차트에서 8위에 랭크, 한국 가수 기록을 또 한 번 경신했다는 희소식을 전하기도. 또 9일 만에 ‘페이크 러브’ 뮤직비디오 조회수가 1억뷰를 돌파하며 ‘역대 최단 1억뷰’라는 타이틀을 거머쥔 방탄소년단은 KBS 2TV ‘뮤직뱅크’를 시작으로 음악방송 1위 트로피를 싹쓸이하며 한국은 물론 글로벌 가요계에 막강한 영향력을 펼치고 있다.

이처럼 ‘글로벌 대세’라는 수식어에 걸맞은 행보를 보이고 있는 방탄소년단. 지금까지의 기록은 시작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방탄소년단이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로 건네받을 최종 성적표는 어떨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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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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