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다른 라이프스타일… ‘라메종 시트로엥’ 열풍

문화체험 공간 접목한 팝업스토어
올리브콘서 4000명 관람객 참여
브랜드 친밀도 강화 마케팅 적중
"고객과 일상의 즐거움 함께할 것"
[이지은 기자] 프랑스의 시트로엥이 ‘라메종 시트로엥(La Maison Citroen)’이라는 새로운 브랜드 콘셉트로 국내에서 고객 몰이에 나선다.

시트로엥의 공식 수입원 한불모터스는 최근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8 올리브콘’에서 라메종 시트로엥 팝업스토어의 운영을 성공리에 마쳤다. 올리브콘은 CJ가 주관하는 라이프스타일 트렌드 쇼핑 컨벤션으로, 한국 대표 100명이 제안하는 식문화 트렌드를 쇼핑·체험할 수 있는 자리다. 시트로엥은 수입차 브랜드로는 유일하게 참가해 브랜드 정체성을 소비자들에게 알렸다.

라메종 시트로엥은 지난 4월 프랑스에서 처음 공개된 시트로엥의 새로운 전시 콘셉트다. 프랑스어로 ‘집’을 의미하는 라메종(La Maison)과 시트로엥을 연결해 고객들의 경험을 강조했다. 체험문화 공간을 토대로 더욱 편안한 분위기의 전시장을 선보이는 게 가장 큰 방향성이다. 2017년 4월 프랑스 파리 중심부에 설치한 1호점은 따뜻한 톤의 목재를 디자인에 활용해 이름 그대로 안락한 집의 분위기를 연출했다.

신규 전시장에는 라이프스타일 트렌드 리더로서의 입지를 다지기 위한 시트로엥의 마케팅 전략이 고스란히 들어가 있다. 고객들이 브랜드 유산과 가치를 편안한 분위기에서 친밀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변화를 시도한 것이다. 글로벌 시트로엥이 ‘Inspired by YOU(인스파이어드 바이 유)’라는 슬로건을 걸고 펼치는 대대적인 캠페인과도 같은 맥락이다. ‘고객 중심의 가치 실현을 위해 모빌리티에 대한 우리의 비전은 자유에 대한 당신의 호기심과 시선을 반영합니다’는 메시지를 내걸고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총 5일간 열린 2018 올리브콘 팝업스토어에서는 시트로엥 C4 칵투스 원톤 에디션 전시를 비롯해 행운의 숫자 뽑기, SNS 공유 등 다양한 체험거리가 있었다. 약 4000명의 관람객이 방문했고, 이 중 60%가 경품 이벤트에 참여하며 시트로엥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였다. C4 칵투스 소유자인 A씨는 “이번 행사를 통해 시트로엥 오너로서의 자긍심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다”며 “제품이 주는 만족감에 더해 즐거운 경험을 추구하는 시트로엥만의 매력을 더 많은 이들에게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새 브랜드 정체성을 바탕으로 시트로엥은 국내에서도 소비자와 접점을 줄인다. 올리브콘에서 선보인 브랜드 전시관을 시작으로 내달부터는 주력 모델인 그랜드 C4 피카소를 전시하는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앞서 그랜드 C4 피카소 디지털 광고 캠페인도 시작했다.

한편, 시트로엥·푸조는 2015년 8월 제주도에 수입차 최초로 직영 렌터카 서비스를 도입했다. 렌터카 하우스를 운영해 럭셔리 호텔과 협업 마케팅을 진행하는 등 서비스 강화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달 중으로 시트로엥·푸조 제주박물관 개소를 앞두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드라이빙과 여행 등 일상의 즐거움을 함께하는 라이프스타일 선발 브랜드로 더욱 친숙하게 다가가겠다”고 했다.

number3togo@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