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0억 사나이' 손흥민, A매치서 몸값 입증할까

[스포츠월드=박인철 기자]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더 비상할 수 있을까.

축구 팬들에게 한국 축구 대표팀의 에이스라면 묻는다면 십중팔구 손흥민(26·토트넘)의 이름을 댈 것이다. 유럽 최고의 무대라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무서운 득점 행진을 가동하며 진가를 드높이고 있다. 손흥민은 시즌 18골을 기록하며 지난 시즌 자신이 세운 한 시즌 개인 최다골(21골)까지 갈아치울 기세다.

이제는 한국만이 손흥민의 활약을 주목하는 수준이 아니다. 지난 20일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국제스포츠연구센터(CIES) 발표에 따르면 손흥민의 예상 이적료는 9040만 유로(약 1193억 원)에 달했다. 2015년 여름, 약 400억의 이적료로 EPL에 입성했던 손흥민이 3년 만에 1000억이 훌쩍 넘는 몸값을 자랑하게 된 것이다.

그렇기에 대표팀에서의 활약이 더욱 기대된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부름을 받은 손흥민은 24일 북아일랜드, 28일 폴란드와의 유럽 원정 A매치에 출전을 준비하고 있다.

대표팀은 손흥민의 활약이 절실하다. 평가전에서 결과와 과정을 모두 잡아야 하는 시기다. 한국은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서 스웨덴, 멕시코, 독일과 상대한다. 모두 한국보다 한 수 위로 꼽히는 팀이다. 이번 유럽 2연전을 통해 유럽 팀들과의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 손흥민 개인으로서도 중요하다. 손흥민이 A매치에서 유럽팀을 상대로 득점을 올린 것은 2014년 3월 그리스전이 마지막이다. 유럽 팀을 상대로 ‘태극전사’ 손흥민의 진가가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줘야 한다.

경쟁력을 갖춘 팀들과의 A매치이기에 손흥민의 활약이 더 주목된다. FIFA 랭킹 26위 북아일랜드는 아쉽게 러시아행 티켓을 놓쳤지만 탄탄한 수비력을 과시하는 팀이다. 유럽 예선에서 독일과 한 조에 속했는데 독일과의 2경기에서만 5실점을 했을 뿐 다른 8경기에선 단 1실점만 내줬다. 반대로 FIFA 랭킹 7위 폴란드는 ‘월드클래스’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가 이끄는 공격진이 장점이다. 유럽 예선 10경기 28골, 그중 레반도프스키가 16골을 넣으며 폴란드를 러시아로 이끌었다.

색깔이 완전 다른 유럽 2팀을 상대로 손흥민이 경쟁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club1007@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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