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덕제, 의미심장 발언… "오달수 미투, 동의할 수 없는 부분 많아"

[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배우 조덕제가 오달수의 ‘미투’ 폭로에 대해 동의 못할 부분이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현재 조덕제는 영화촬영 중 상대 여배우를 강제 추행했다는 혐의로 몇년째 법적공방 중이다.

조덕제는 지난 9일 자신의 카페를 통해 ‘배우 오달수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렸다. 조덕제는 JTBC ‘뉴스룸’을 통해 오달수를 ‘미투 가해자’로 지목한 연극배우 엄지영에 대해 “피해 사실이라며 밝힌 내용에 대해선 솔직히 동의할 수 없는 부분이 많이 있다”고 운을 떼며 “첫 번째로는 15년 전의 일이라며 JTBC ‘뉴스룸’에 직접 나와서 오달수와 관련된 피해 사실을 밝혔는데 정확히 어떤 부분이 시간이 지나도 씻어지지 않는 피해라고 말하는지 잘 납득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한 조덕제는 “그 피해가 성추행인지 성폭력인지 명확하지 않다. 만약 오달수씨가 그 분에게 성추행이든 성폭행이든 어떤 유형의 성범죄를 저질렀다면 그 분의 자신의 성적 결정권을 오달수씨가 유무형의 힘으로 침해해 이를 강요했다는 것인데 직접 밝히신 피해 내용으로 봐서는 자신의 성적 결정권을 오달수씨가 훼손하였다고 볼 개연성이 뚜렷하지 않다”면서 “(엄지영의 주장이) 사실관계가 명확하지 않다. 그 이후에 오달수씨에게 이 사건에 대하여 정식으로 사과를 요청할 사건이 있는지, 같은 공간에서 활동하면서 오달수씨가 이 일을 문제 삼아 어떤 위력을 행사하거나 불이익을 준 사실이 있는지”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끝으로 조덕제는 “위 두 건을 살펴볼 때 오달수씨는 단순히 성욕에 눈이 멀어 여자들을 성추행하고 성폭력을 일삼았던 파렴치한 성범죄자로 무조건 비난하기보다 ‘찌질한 놈’이나 ‘못난 놈’으로 불리는 것이 타당해 보인다”고 주장했다.

앞서 자신을 오달수와 고교동창이자 35년 지기라고 밝힌 친구 김씨도 “20대 초반 가난하고 배운 것 없고 못생긴 시쳇말로 루저가 어떤 직위와 어떤 힘으로 상대를 억압해 성적인 이득을 취했단 말인가. 30대 초반에도 20대 초반 같은 인생을 살던 달수가 무슨 힘으로 잘 모르는 여성을 겁박해 성적인 이득을 취했겠나”라고 주장한 바 있어, 조덕제의 주장이 오달수에게 어떤 영향을 끼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giba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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