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이슈] 백승호 이승우… 김봉길호 플러스 알파 될까

[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백승호(21·페랄라다)와 이승우(20·헬라스 베로나)가 위기의 김봉길호에 플러스알파가 될 수 있을까.

김봉길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이 위기에 빠졌다. 중국 쿤산에서 열리는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에 출전한 대표팀은 앞서 치른 2경기에서 무색무취의 경기력으로 실망감을 안겨주고 있다. 표면적으로 1승1무 승점 4로 조별리그 D조 1위를 달리고 있지만, 2위 베트남과 3위 호주(이상 승점 3)에 맹추격을 당하고 있다. 17일 저녁 8시30분 중국 쿤샨의 스포츠센터에서 호주와 조별예선 D조 3차전 결과에 따라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충격적인 성적표를 받을 수도 있다.

김봉길호의 가장 큰 문제점은 강점이 없다는 점이다. 어느 대표팀이나 강·약점이 있고, 이에 강점을 극대화하는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보통이다. 그러나 현재 대표팀은 공격진은 무디고, 수비진을 느슨하다. 패스 플레이는 부정확하고, 속도는 느리다. 여기에 대표팀의 구심점을 잡아줄 중심도 없다. 이번 대표팀이 골짜기 세대라고 불리지만, 개개인의 능력보다는 조직력의 문제점이 더 크다는 것이 중론이다.

그러면서 백승호와 이승우의 합류가 관심사로 떠올랐다. 두 선수는 23세 이하 연령대 선수로 유스(Youth) 시절부터 유럽에서 활동할 만큼 개인 기량에서는 이미 능력을 검증받은 자원이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유일하게 제 역할을 해주고 있는 조영욱(서울)과 함께 지난 2017 한국 U-20 월드컵에서 16강 진출을 이끈 바 있다. 김 감독 역시 이들이 필요한 전력이라는 점은 인정했다. 이번 대회는 소속팀 일정으로 차출이 불발됐지만, 2018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에서는 선발할 가능성이 높다.

이들의 합류는 공격진에 활기를 불어 넣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황희찬(22·잘츠부르크)과 와일드카드 합류가 유력한 손흥민(26·토트넘)이 가세할 경우 황희찬-손흥민-이승우-백승호로 이어지는 ‘판타스틱 4’가 탄생할 것으로 시선을 한몸에 받고 있다. 네 선수 모두 공격진에서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기 때문에 전술의 활용법도 다양해질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다만 고민은 이승우와 백승호의 경기력이다. 두 선수는 이번 시즌 성인 무대에 도전했지만,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면서 고전하고 있다. 경기력에 대한 부분을 짚고 넘어가야 한다. 이번 대회를 통해 공격진의 가벼운 무게감을 피부로 느낀 김 감독 입장에서는 고민이 깊을 수밖에 없다.

young0708@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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