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케인과 같은 레벨의 선수"… 포체티노 감독 ‘극찬’

[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손흥민은 굉장하다. 해리 케인처럼 경기마다 활약을 해준다. 언제나 믿음을 주는 선수이다.”

손흥민(25·토트넘)을 향해 마우리시우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이 최고의 찬사를 보냈다. 손흥민은 14일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스타디움에서 치른 에버턴과의 ‘2017~201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3라운드에서 1골·1도움을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4-0 승리를 이끌었다. 여기에 골대를 한 차례 맞추는 등 공격진에서 종횡무진 그라운드를 누볐고, 여기에 수비 가담에서도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여기에 홈 5경기 연속골, 토트넘 통산 40호골 기록도 세웠다.

손흥민의 활약에 후스코어닷컴은 평점 9.16을 부여했다. 결승골을 터트렸고, 이날 득점의 절반 이상인 3골에 관여했다. 특히 수비 가담에서도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고, 여기에 풀타임을 소화했다.

포체티노 감독의 칭찬도 쏟아졌다. 포체티노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을 향해 “지난 시즌부터 좋은 경기력으로 팀에 도움을 주고 있다”며 “특히 오늘은 자신감이 넘치는 모습이었다. 환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고 전했다. 이어 “손흥민은 토트넘의 중요한 자원이다. 해리 캐인처럼 경기마다 좋은 활약을 펼치며, 믿음을 준다. 굉장한(그레이트) 선수”라고 칭찬했다.


이날 손흥민은 전반 26분 결승 선제골을 터트렸다. 측면 수비수 오리에가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강하게 깔아찬 땅볼 크로스를 손흥민이 오프사이드를 완벽하게 벗어나는 침투에 이은 가벼운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선제골을 터트린 손흥민은 이번에 조력자로 변신했다. 후반 초반 왼쪽 측면에서 마르세유 턴으로 상대 수비를 제친 뒤 페널티박스에서 다시 한 번 수비수를 무너트리고 강한 크로스를 시도했다. 이 공을 해리 케인이 마무리했다.

2-0으로 앞서 간 토트넘은 이어 케인의 추가골과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쐐기골을 앞세워 4-0 완승을 거뒀다. 손흥민은 에릭센의 득점 장면에서도 유기적인 연계 플레이로 박수 갈채를 받았다.

young0708@sportsworldi.com / 사진=영국 언론 더선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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