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스타] 장기용, 2018년에 더욱 빛날 이 남자

[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2018년이 더욱 기대되는 신예가 있다. 지난해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히 입증했던 배우 장기용 이야기다. 

장기용의 인기를 수직 상승하게 해 준 작품은 ‘고백부부’였다. 그는 지난해 11월 18일 종영한 KBS 2TV 드라마 ‘고백부부’에서 주인공 마진주(장나라)가 20대 대학생으로 돌아가 만나게 된 매력적인 선배 정남길 역을 연기했다. 장기용은 모델 출신답게 훤칠한 키와 훈훈한 마스크 남자다운 목소리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2017년 ‘KBS 연기대상’ 신인상 후보에도 오르며 앞으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장기용은 2018년에도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그는 최근 tvN 드라마 ‘나의 아저씨’에 출연 소식을 알리며 바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고백부부’ 이후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소감은.
“3개월 만에 이렇게 됐다. 인기보다는 예뻐해주셔가지고 감사히 생각하고 있고 캐스팅된 게 운이 좋았다. 좋은 캐릭터인 만큼 잘 해내고 싶었다.”

-어떻게 캐스팅된 것인가.
“‘고백부부’ 오디션은 밀라노 패션위크가 진행 중일 때여서 기간이 겹쳤다. 너무 하고 싶었으나 패션위크가 이미 약속돼있던지라 포기하고 밀라노에 갔었다. 그 이후 감독님께서 다른 배우도 많이 (오디션을) 보셨다고 했는데 맞는 이미지의 느낌이 없었다고 하셨다. 그래서 운 좋게 뒤늦게 오디션을 볼 수 있었고 준비를 착실히 해 나란 사람을 잘 보여준 것 같았다.”

-대선배 장나라와의 연기는 어땠나.
“장나라 선배님이 엄청 편하게 대해주셨다. 처음에 오디션에 캐스팅돼서 자신감이 올라가 있는데 대선배님인 (장)나라 누나와 (손)호준 형과 함께 연기를 하니 자신감이 없어져서 촬영 초반부에 애를 먹었다. 자신감이 수직 하락한 시점에서 나라 누나가 힘이 돼 주셨다. 내가 미흡한 부분이 있을 때 따로 오셔서 지적이 아닌 슬쩍 뼈와 살이 되는 이야기를 해주고 가셨다. 큰 도움이 됐다.”

-모델과 배우의 차이점이 무엇인가.
“나는 적응하는 것에 오래 걸리는 사람이다. 매사 신중하고 조심스럽다. ‘고백부부’할 때도 그런 거 같다. 옛날에 내 모습은 내성적이고 외향적이지 못했다. 소극적인 모습이 있었다. 모델이 되려고 했을 때도 그랬던 내 자신에게 노력을 했었던 거 같다. 평소에 나는 되게 조심스럽고 겁도 많은 사람인데 모델 일할 때 그리고 배우 장기용할 때는 바뀌는 거 같다. 내가 아닌 또 다른 힘이 나는 거 같다. 그렇게 믿고 있다. ‘일할 때 만큼은 제대로 하자 그래야 후회가 없으니까’라고 생각한다.”

-처음 모델에 입문한 계기는.
“예전부터 사진 찍히는 거를 좋아했다. 하지만 그땐 모델할 거라고 생각을 못했다. 관심을 받는 것도 좋아한 거 같다. 울산 출신인 내가 서울에서 살 거라고 생각을 하지도 못했다. 우연히 패션쇼 영상을 보게 됐는데 ‘이거 내가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거 안하면 후회할 거 같았다. 용기를 내볼만 했다. 처음 쇼에 설 때였다. ‘런웨이가 길어봤자 얼마나 길겠어’라고 생각했다. 가보니까 막상 ‘저길 어떻게 걷지’라는 생각이 들었고 집에 가고 싶었다. 엄마 아빠가 보고 싶었다. 그만큼 걷다가 쓰러지지만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후 감 찾는데 시간이 얼렸다. 나는 상황을 지켜보고 습득하게 되고 이해하게 되는 단계가 있기 때문이다.”

-2014년부터 연기에 입문했는데 기억에 남는 감독은.
“‘최고의 결혼’에 출연했을 때 오종록 감독님이 기억에 남는다. 당시 처음 조연에 들어간 거여서 주변 선배님들한테 조언을 구했는데 되게 무서운 감독님이라고 들었다. 그만큼 잘 배우면 그 뒤는 순탈할 거라고 했다. 막상 촬영에 들어갔는데 혼이 많이 나서 아침 밥을 못먹을 정도로 힘들었던 기억이 난다. 물론 다른 작품도 기억에 남지만 조금 더 애착이 간다고 생각한다.”

-모델 활동은 포기하는 것인가.
“기회만 된다면 병행하고 싶은 생각이 있다. 모델 직업에 대해 너무 재미있고 즐거워하는 부분이 있다. 연기자 일도 너무 재밌고 배우들이랑 호흡하고 좋은 선배들과 연기하는 것이 좋다. 지금은 배우에 더 집중하고 싶다. 모델 일은 여유가 됐을 때 달려가고 싶다.”

-2018년은 본인에게 어떤 해가 될 것인가.
“나에게 맞는 역할 즉, 흡수할 수 있는 역할이 있다면 도전의식을 갖고 부딪혀보고 싶다. 운이 좋게 배우로서 모습 보여드렸는데 2018년에는 연기적으로 열심히 해서 지난해보다 나은 모습으로 나타나고 싶다.”

-앞으로 어떤 계획인가.
“나중에 세월이 흘러서 사람 대 사람으로 사람 냄새나는 사람이 되고 싶다. 사람과 일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인기를 얻었다고 거만해지지 않을 것이다. 가정 환경적으로 어릴 때부터 가족들끼리 시간을 많이 보냈다. 중고등학교 때도 일요일은 엄마랑 아빠랑 같이 있는 시간이었던 것이 많은 영향을 받았다. 주변에서 ‘떴다. 스타다’라고 해도 묵묵히 내 일을 할 거다. 묵묵히 천천히 제 목표한 것을 이룰 것이다.”

jkim@sportsworldi.com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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