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톡톡] 우도환 "2017년 하루도 못 쉬어, 2018년도 그랬으면"

[스포츠월드=김원희 기자] 혜성처럼 등장한 슈퍼루키, 배우 우도환이 ‘매드독’으로 또 한번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최근 종영한 KBS 2TV ‘매드독’은 천태만상 보험 범죄를 통해 리얼한 대한민국의 현실을 신랄하게 드러낸 보험 범죄 조사극. 세상을 통쾌하게 뒤집을 대체불가의 다크히어로 보험 범죄 조사팀인 매드독의 활약을 그리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그 가운데 가장 시선을 사로잡은 것은 김민준 역을 맡았던 우도환. 김민준은 자신의 정체를 숨긴 채 어떤 인물도 될 수 있는 영리한 사기꾼으로, 어렸을 적 교통사고로 부모를 잃고 형과 헤어져 독일로 입양됐지만 양부모에게 버림 받아 거리에서 세상사는 법을 배워 임기응변에 능한 인물인 만큼 우도환은 다양한 얼굴과 매력으로 김민준을 그려냈다.

사기꾼에 걸맞은 능청스러운 말투와 연기는 물론, 날카로운 눈빛과 가슴을 뭉클하게 만드는 오열 연기, 더불어 여심을 설레게 한 달달한 로맨스 연기까지 모두 소화해내며 극을 제대로 이끌었다. 전작 OCN ‘구해줘’에 이어 두 번째 주연이라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섬세한 연기력을 선보이며 눈도장을 제대로 찍은 것.

“살면서 연기만큼 공부 많이 하고 열심히 하고 관심을 가졌던 게 없는 것 같다”며 천생 연기자임을 드러낸 우도환. ‘구해줘’를 통해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대세로 떠오른 데 이어 ‘매드독’ 역시 성공적으로 마치며 2018년도 ‘꽃길’을 예고했다. 

-전작 ‘구해줘’에 이어 또 큰 사랑을 받았다. 인기를 실감하는지.

“가장 크게 느끼는 것은 알아봐주시는 분들이 늘어났다는 점이다. 아직은 좀 낯설고 부끄럽다. 길에서 알아봐주시면 ‘감사합니다’ 한다.”

-극중 독일어를 구사하는 장면이 많다. 어려웠을 것 같은데.

“너무 어려웠다. 독일어신이 그렇게 많이 나올 줄 몰랐다. 독일에서 살다 온 설정이니까 어느 정도는 하겠지 했는데, 한국인들과 나오는 신에서 그렇게 많이 독일어를 하게 될 줄 몰랐다. 독일어 선생님을 모셔서 전화통화나 녹음으로 많이 지도 받았다.”

-김민준 캐릭터와 말투가 비슷하다. 실제 성격도 비슷한가.

“아마 아직 민준이가 덜 빠진 것 같다. 혼잣말 할 때도 민준이처럼 끝을 올리고는 한다. 어떻게 보면 그동안 해온 작품 속 인물이 다 저다. 전부 제 안에서 나오는 거니까. 그중에서 누가 가장 비슷하다고 꼽긴 어렵다. ‘구해줘’ 동철이도 우도환이 갖고 있는 내면의 하나였고, 그래서 제가 표현할 수 있었다.”

-연기의 꿈은 언제부터 가졌나.

“해야겠다고 마음먹은 것은 19살이다. 그 전에 어릴 때는 부모님은 원하셨는데 부끄러워서 스스로는 말을 못했다. 그러다 고3 올라가기 전 진로를 선택할 때 용기를 냈다. 공부를 계속 해오긴 했는데 공부보다는 어차피 한번 사는 인생 내가 하고 싶은 걸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

-부모님이 배우의 길을 지지해주셨나.

“아버지가 원래 연극을 하셨었다. 그래서 아들이 연기를 했으면 좋겠다고 말씀하곤 했다. 지금 드라마 나오고 하니까 좋아하신다. 부담 주지 않으려고 ‘잘한다’는 말대신 ‘재밌다’고 하신다. 굳이 부모님이 말 안 해도 주변에서 냉정하게 평가 해주시는 거 아니까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시려는 거 같다.”

-단기간에 라이징스타로 떠올랐다.

“사실 연기를 한 것은 단역부터 치면 2011년부터다. 그러다 오디션을 통해 ‘구해줘’를 만나게 됐고, ‘구해줘’가 끝날 때쯤 함께 했던 조재윤 선배가 본인이 ‘매드독’을 들어가는데 대본 한 번 보고 감독님을 만나보라고 제안해주셨다. 대본을 보니 민준이란 캐릭터나 ‘매드독’이 좋은 작품인 거 같아 함께 하게 됐다. 어쨌든 큰 롤들을 맡게 되면서 책임감이 커졌다. 부담은 가지려고 하지 않고 있다. 그저 항상 최선을 다해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야겠다, 항상 나로 인해 누군가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같이 해보고 싶은 배우가 있었나.

“유지태 선배님과도 정말 같이 해보고 싶었다. 학교 다닐 때부터 선배님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아니나 다를까 실제로 만나보니 정말 멋있는 배우다. 주인공으로서 주변 사람들을 챙기는 것, 그게 억지가 아니라 몸에 밴 분이구나 느꼈다.”

-올해 활약 컸다. 연말 시상식에서 수상을 노려볼만 하다.

“제가 감히 어떻게 노리겠나. 불러주시면 감사하다. 시상식에 참석해서 ‘매드독’ 팀과 함께 앉아 있을 수 있다면 정말 좋을 것 같다. 모두 함께 있는 모습을 남기고 싶다.”

-배우로서 목표는 무엇인가.

“행복하게 살자는 게 좌우명이다. 그런데 배우라는 게 나로 인해 다름 사람에게도 행복을 줄 수 있는 직업인 것 같다. 그런 면에서 배우가 할 일을 끝까지 잘 생각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 제가 하는 작품들을 보시면서 그 순간만이라도 재밌다, 행복하다고 느낄 수 있도록 작품 하나하나 책임감 있게 하려고 한다.”

-2017년 쉬지 않고 달렸다. 2018년은 어떤 해가 되길 바라는지.

“2016년도 말에 ‘2017년도에는 단 하루도 쉬고 싶지 않다’고 인터뷰 했는데 정말 그렇게 됐다.(웃음) 2017년도는 배우하면서 가장 행복했던 한 해다. 힘들어도 신났다. 2018년도 딱 이랬으면 좋겠다. 연말이 됐을 때 올해는 행복했다고 말할 수 있는 한해였으면 좋겠다. 힘들지만 행복한 한 해가 되길 바란다. 그렇다는 건 내가 후회 없이 열심히 했다는 것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열심히 일하겠다. 잘 부탁드린다.”

kwh0731@sportsworldi.com

사진=키이스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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